어떤 모자를 쓸까? - 모자 속 세계 문화 이야기
신현경 지음, 김현영 그림 / 풀빛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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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맘 카페에서 당첨되었습니다. 도서출판 풀빛으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아이와 함께 저녁마다 조용히 그림책을 읽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초등 고학년~중학생이야말로 책읽기가 중요한 시간으로, 책 읽기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해요.

초등 4학년인 된 아들이 책읽기습관을 계속 가져갈 수 있도록 책은 아이가 직접 고르게 하는데요. 그 책들 사이에 흥미롭게 읽을만한 책을 살포시 끼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책 바구니에 살짜쿵 들여보낸 책은 모자라는 흥미로운 소재에서 세계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녹인 책이에요.

어떤 모자를 쓸까?

풀빛 도서출판



초등학생이 된 아들과는 단순한 줄거리보다는 조금 더 생각할 거리가 있는 책을 고르게 되는데요, 얼마 전 함께 읽은 신현경 작가의 『어떤 모자를 쓸까?』\는 그런 점에서 참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어떤 모자를 쓸까?』는 다양한 모자를 써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찾아가는 한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단순히 겉모습으로만 판단되는 ‘모자’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정체성*, *자존감*, *다름에 대한 존중* 같은 메시지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어떤 모자를 쓸까?'는 다양한 모자와 그 안에 담긴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탐구하는 이야기예요. 어린이들이 모자에 대해 배우고, 그 모자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에요. 특히, 저자 신현경 작가는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내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답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길고양이가 파티에 참여하기 위해 가장 특별한 모자를 찾는 여정을 담고 있어요. 고양이는 다양한 모자를 시도하며, 각 모자에 담긴 문화와 이야기를 알아갈 거예요.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각 모자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배경과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죠. 일종의 모자 탐험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나라와 문화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이 책은 일단 일러스트가 정말 귀여워요! 각 모자마다 독특한 디자인이 있어서 아이들이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러면서도 모자의 의미나 문화적 배경을 쉽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답니다. 또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양한 이야기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나라마다 다른 왕관들의 이야기와 함께 그려진 왕관들의 일러스트를 통해

아이들이 흔히 떠올리는 삐죽삐죽한 모양의 왕관말고도 얼마나 다양한 모양의 왕관들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어요.


'왕관보다 화려한 삼층관' 코너에서는

교황 선출 뉴스로 요즘 tv에서 봤던 교황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서 더 자세하게 읽게 됩니다.

교황이 대관식 때에 썼다는 삼층관 그림이 나오는데, 굉장히 화려하더라고요.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야 하는 교황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 지금은 화려한 삼층관을 쓰지 않고 원통형 관을 쓴다고 하네요.


초등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모자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이 모자에 대해 알고 싶어 하게 만들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도구가 될 거예요.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울 수 있어 교육적인 가치도 높답니다.

왕관, 교화 모자와 같은 모자뿐만 아니라

아기를 넣고 다니는 털모자, 군인들이 썼던 철모처럼 그 필요성으로 인해 생겨난 모자의 형태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책 속에는 각 모자에 대한 재미있는 팁도 담겨 있어요. 예를 들어, 어떤 모자는 특정한 날에만 착용하는 전통이 있다거나, 역사적인 사건과 연결된 모자 이야기도 들려줘요. 이러한 요소들이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켜서, 책을 더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모자는 아니지만 모자처럼 머리에 썼던 쓰개에 대해서도 나오는데요. 이슬람 국가와 조선시대에서 썼던 쓰개 이야기를 통해, 여성 인권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네요

『어떤 모자를 쓸까?』책은 고양이가 모자를 고르던 이야기로 가볍게 시작하지만,

세계의 문화와 역사 이야기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챕터별로 읽어도 되어서 초등 저학년도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초등 중-고학년에게도 권할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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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광고 마케팅 - 연 매출 10억! 손님이 몰리는 펜션
김성택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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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두드림미디어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20년 이상 숙박업에서 활동하며 강의, 컨설팅으로 수많은 대박 펜션을 만들어낸

국내 사업 전문가 '김성택' 작가가 출간한 책

"연 매출 10억! 손님이 몰리는 펜션"



직접 펜션과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실전 경험을 쌓아가고 있는 숙박업전문가가

조언하는 책으로 더 와닿는 광고 마케팅 노하우가 담긴 책입니다.

『펜션 광고 마케팅』은 펜션을 운영하면서 겪는 다양한 마케팅 고민에 실질적인 해답을 주는 책입니다. 특히 **블로그, 네이버 검색 광고, SNS 홍보 릴스, 네이버플레이스 노출 노하우 등 구체적인 채널별 전략이 담겨 있어, “광고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분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 숙박업은 단순히 “좋은 숙소”만으로는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수많은 숙소, 풀빌라, 감성숙소들이 SNS를 통해 쏟아지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내 사업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저는 숙박업 사업은 하지 않지만, '경쟁이 심한 숙박업 광고업에 대한 마케팅 노하우를 알면, 다른 마케팅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Chapter 01 에서는펜션 광고, 홍보, 마케팅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작가는 현재 숙소의 상태를 알고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좋은 마케팅을 시작하기 전에 현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광고 컨설팅을 할 때 파악해야 하는 것들을 10가지를 나열하여, 자신의 광고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게 합니다.

광고 마케팅을 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한데요.

기본적으로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 등은 기본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것 같아요.

홍보 방법은 알고 있더라도, 모든 사장님이 이 방법들을 활용한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닌 것이 문제겠죠?



Chapter 05 가장 현실적인 블로그 광고 노하우

블로그 체험단을 모집하는 방법과 같이 타인이 홍보하는 밥법과

중요 키워드 추출, 내 블로그 글이 상단에 노출되는 방법 등 자신이 직접 블로그를 관리하는 노하우를 상세하게 담아 두었습니다.


여행 블로그도 작성하는 저도 이런 주제의 챕터를 자세하게 읽게 되더라고요.

글만 이론적인 게 아니라, 실제 광고 문구, 해시태그 활용법, 블로그 제목 짓기까지 예시가 많아서, 바로 적용 가능한 게 정말 좋았어요.




네이버 카페,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보고

"여기 예쁘다. 여기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숙소를 검색하고 나면

결국 방문하게 되는 곳이 네이버 플레이스입니다.


Chapter 09 네이버 광고 노하우-세팅 편

"<광고 전, 광고주가 꼭 알아야 하는 것들>

키워드 광고 로그인 방법 / 광고 조회수, 클릭 수 파악 / 가상계좌에 광고 입금 방법 / 광고 하루 예산 설정광고 만드는 방법 "-p. 240


『펜션 광고 마케팅』 책을 이런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풀빌라, 글램핑장을 운영 중이지만 홍보가 어려워 고민 중인 사장님

숙소 오픈을 앞두고 마케팅 전략을 준비 중인 예비 창업자

블로그 마케팅이나 SNS 광고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분

어렵지 않고 쉽게 써있어서 광고 마케팅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편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성택 지은이

#두드림미디어 도서출판 #펜션광고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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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 없이 그림으로 이해되는 수학 개념 사전
사와 고지 지음, 히로사키 료타로 그림, 송경원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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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동양북스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요즘 초등수학 교과서를 들여다보니, 전체적인 수학 개념을 알아두면 흐름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중학교 교과서를 우연히 본 적이 있는데, 초등 수학개념과 굉장히 많이 연결이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이해시켜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던 중 발견한 책이 로 『암기 없이 그림으로 이해되는 수학 개념 사전』이에요.

암기 없이 그림으로 이해되는

수학 개념 사전


part 1. 선사시대

part 2. 고대

part 3. 중근세, 근대 전기

part 4. 근대 후기

part 5. 현대


책 목차를 보면 한국사나 세계사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이 수학 개념 사전?

많은 이들이 수학하면 복잡한 공식이나 문제를 떠올리게 되는데요.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겹겹이 쌓아온 수학 개념들이 차례대로 소개됩니다.



『암기 없이 그림으로 이해되는 수학 개념 사전』 은 개념에 집중한 책입니다.

길지 않게 하지만 친절하게 개념을 설명으로 집처줍니다.

그림도 그 개념 설명처럼 간단명료하지만,

이해하기 쉬운 그림들이 다채롭게 책에 담겨 있습니다.

명쾌한 설명에 직관적인 그림이 더해지니 개념이 쉽게 이해됩니다.

개념 설명 끝에는 '수의 역사'가 적혀 있습니다.


part 03 중근세, 근대 전기, '피보나치 수열' 페이지에는

'수의 역시' 코너에서 피보나치 수학자를 소개합니다. '피보나치'라는 이름은 후대의 수학사학자들이 붙인 것으로 '보니치의 아들'이른 뜻이라고 합니다.

가끔 수학 개념들 중에서 이름들이 낯선 이름들도 많은데요. 수의 역사들을 통해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 수학 개념이 더 잘 기억될 것 같아요.



각 파트가 끝날 때마다 '칼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part 4. 근대 후기 '칼럼 IV' 코너에서는 수학의 성립 시기와 검색 결과 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수학에 관한 기록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될 때부터 존재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점토판에는 수학과 관련된 표와 문제가 적혀 있다. (p.280)

~수학은 베테랑과 신인이 함께 활약하는 축제다. (p.281)"


수학이 과거에서 이어져 현재까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PART 05 현대까지 이어지면,

퍼지 논리, 라이프 게임, 자기 언급의 역설, 바나흐-타르스키의 정리, 리만 가설 등

제가 모르던 용어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아무리 쉽게 설명되어 있어도 모든 개념이 다 이해되는 건 아니예요. 하지만 앞에서 배운 개념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요즘은 어떤 수학 개념들이 활용되는지를 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하듯이 확인해보는 재미와 제가 몰랐던 개념들은 이해되면 되는대로, 잘 이해가 되지 않아도 수학의 역사와 흐름들을 알 수 있다는 점이 『암기 없이 그림으로 이해되는 수학 개념 사전』 의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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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이 쉬워지는 직산과 수 세기 1~10 세트 - 전10권 아신나 유아 수학
키 유아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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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요즘 들어 다섯살 아이가 숫자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수학을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만나게 된 교재가 바로 《연산이 쉬워지는 직산과 수세기》입니다.


아신나 유아 수학

연산이 쉬워지는 직산과 수세기




수학이라고 하면 너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놀이처럼, 그림처럼’ 다가갈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유아학습지들은 그림을 많이 활용한 교재들이 많긴 하지만, 아이가 신나게 할 수 있는 유아 학습지 성격이 조금 더 담겨있는 교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숫자 1부터 10까지는 아이가 말은 할 줄 아는데, 수와 양을 연결해서 말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몇 개인지를 물어보면 하나하나 손가락을 세며 겨우겨우 답을 말하곤 했어요.

그 모습을 보며, *숫자를 안다고 해서 양의 개념과 연결하거나 계산이 되는 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산이 쉬워지는 직산과 수세기》 교재명을 보면, '직산'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직산'이라는 개념을 이 교재를 통해 처음 접했어요.



을 줄여서 '직산'!

예를 들어, 아이 눈앞에 도토리가 3개, 또 옆에 2개가 있으면

하나씩 안 세도 “다섯 개!” 하고 바로 말할 수 있는 것

이게 바로 직산이에요.

《연산이 쉬워지는 직산과 수세기》는

아이들이 숫자나 기호를 보기 전에 수량을 ‘느끼는 법'을 먼저 익히게 도와줘요.

점 그림, 블록, 다양한 색깔과 형태로 수를 보여주면서

아이 스스로 “이건 몇 개야!” 하고 눈으로 보고 바로 인지하는 능력을 길러주더라고요.

《연산이 쉬워지는 직산과 수세기》

하나 교재 표지에는 '하나'인 '해'그림이 그려져 있고요.

둘 교재 표재에는 뿔도 2개, 눈도 2개, 이도 2개인 쌍둥이 몬스터가 그려져 있습니다.

얇은 유아 학습지 10권이 세트로

숫자 하나씩, 패턴으로 쉽게 배우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 몬스터, 물고기, 문어와 같이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책 안을 열어봐도 페이지마다 그림들이 있으니, 아이가 숫자 공부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저녁 먹고나면 아이가 먼저 수세기 교재를 들고 옵니다.



하나, 둘, 셋 정도의 숫자는 그 양과 잘 연결하여 생각하는 편인데요.

둥글둥글하게 생긴 3을 쓰기 힘들어하는데요.

나비 날개, 꽃잎 모양, 토끼 귀를 따라 그려진 3의 모양을 자연스럽게 따라 그립니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숫자 공부, 한글 공부를 시작한 아이는 집에 오면 알아서 배운 내용을 계속 말하고 반복하는 편인데요. 세고 말하는 것은 잘하는데도, 어려운 숫자는 쓰기는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그림 그리듯이 숫자 쓰기를 도와주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는 제법 잘 따라 그립니다.

첫째 키울 때 활용했던 교재들은 쓰기나 선 긋기가 우선이고 스티커는 보조같은 느낌이었다면,

이 교재는 스티커와 색칠하기 등의 활동이 더 많습니다.

우리 딸처럼 수 세기 첫 교재로는 이런 활동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거부감없이 숫자공부를 놀이처럼 생각합니다.



문제 구성도 단순하면서 직관적이라 글을 잘 못 읽는 아이도 그림만 보고 스스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엄마는 옆에서 칭찬만 해주면 됩니다.

그래서 유아 학습지는 5살 둘째가 초등학생인 오빠랑 놀면서 하는 학습지입니다.

그런데도 이 교재를 하기 전보다 더 정확하게 숫자를 셉니다.

처음엔 세면서 풀더니, 며칠 지나니까 공 5개를 보곤 바로 “이건 다섯!” 하고 말하더라고요.

수 감각이 살아나는 게 느껴졌어요. '직관적으로 수를 계산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6부터는 5보다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6은 주사위, 7은 무지개, 8은 문어와 같이

그 수와 관련된 물건이나 동물을 활용하여 수를 세기 때문에 훨씬 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

수학은 무작정 외우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직산을 통해 아이가 수에 대한 감각을 자연스럽게 키워가니까

연산도 더 수월해지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숫자를 처음 배울 때에

'숫자 7를 쓰고, 수만큼 O를 그려 보아요.'라고 문제가 나오는데요.

저는해당 페이지를 '하나'교재에서 처음 보았을 때에,

10칸에 동그라미 하나만 그려야 한다는 생각을 못 했어요. 문제를 읽기 전에 먼저 '1'을 다 채워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던 것 같아요.

첫째가 둘째와 공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문제는 제대로 읽지 않고 조금 떨어져서 빈 칸만 보고 있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1을 다 써야 하는 거야?'라고 물으니, 첫째가 '엄마, 이건 1만큼 O을 그리는 거야.'라고 설명해주더라고요. 수 하나를 배울 때마다 그렇게 칸을 채우면서 아이는 그 양을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와 매일 10분, 수학이 더 이상 어려운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기적 같은 경험,

《연산이 쉬워지는 직산과 수세기》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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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손글씨의 힘! - 창용쌤 기적의 글씨 교정 5가지 공식
김창용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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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시원북스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활용하고 쓴 서평입니다.

초등 4학년 아들의 글씨를 고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속담 따라쓰는 교재 등을 활용해보기도 했는데, 글씨 한 자 한 자부터 연습할 필요가 느껴지더라고요.


세상에 이런 일이 출연

누구나 하루만에 글씨 교정


책 소개에 나온 대로만 되길 바라면서 선택한 책



평소 아들 녀석의 글씨는 솔직히 말하면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천천히 쓸 때에는 그나마 괜찮은데, 흘겨쓴 글씨 때문에 숙제 채점할 때마다 "이게 ㄹ이야?"라고 물어볼 때가 생깁니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책을 구입했고, 며칠 전부터 아들과 함께 책에 나온 여러 가지 손글씨 연습법을 따라 해 봤습니다. 자신도 글씨를 예쁘게 쓰고 싶기는 한 지, 조금씩만 해보라는 말에 [어린이 손글씨의 힘] 책에 나온 쓰기 연습을 하나씩 따라써 보더라고요.


글자의 시작 지점을 알려주어, 아이가 글자를 쓸 때에 크기와 간격을 맞추면서 쓸 수 있도록 알려줍니다.

초등학생 글씨 교정방법을 구체적으로 담은 책을 원하는 분들이 활용하기 좋습니다.


교과서에 나온 글씨체와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창용쌤의 글씨는 그야말로 정갈하고 바른 느낌을 줍니다. 마치 반듯하게 잘 지어진 집처럼 안정감 있고, 한 글자 한 글자에 정성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아이들이 따라 쓰기 쉽도록 획을 분명하게 보여주면서도, 딱딱하거나 부자연스럽지 않고 부드러운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음의 크기가 크고 조금 더 반듯한 느낌이라 아이가 따라쓰기에는 더 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글씨체를 그대로 따라하지는 않아도 돼.교과서와 여기 책에 나온 글씨체가 바르고 예쁘다고 느끼는 이유는 반듯반듯하기 때문인 것 같아. 그렇게 쓰는 연습을 해 보는 거지."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균형 잡힌 글자 크기, 일정한 간격, 그리고 또박또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결이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자음+모음' 구조의 글자보다 '자음+모음+자음' 구조로 되어 있는 글자때문에 아들이 글씨 쓰기를 더 어려워하는데요.

가로형 받침글자와 세로형 받침글자를 따로 나누어 설명한 점이 좋습니다.


공식 02 가로형 받침글자의 시작은 깃털화살표

깃털화살표?

모눈 선에서 깃털만큼 살짝 내려와 시작한다고 해서 '깃털화살표'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깃털화살표에서 시작하여 칸 안에 가득 채우는 식으로 쓰기 때문에 아이도 글씨 쓸 때에 조금 크고 분명한 느낌으로 글씨를 따라 씁니다.

서둘러서 글씨를 쓰는 아들의 특징은 자음이 작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에서 [어린이 손글씨의 힘] 책이 우리 아이 악필 글씨 교정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요.



세로형 글자도 그 시작점을 먼저 알려줍니다.


세로형 받침 글자는 모음이 중심에 와야 하니, 가운데를 잘 맞춰주도록 하는데요. 이런 부분까지 알려주나 싶지만, 바른 글씨 쓰기에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이렇게 나누어 계속 연습해 보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공식 05에서 등 다양한 모음와 까지 쓰는 방법을 따로 배우게 됩니다. 단순히 따라 쓰는 연습뿐만 아니라, 글씨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알려준다는 점이 [어린이 손글씨의 힘]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까지 한 권을 끝내지 않았기 때문에 확연히 예뻐졌다고 하기에는 어렵지만

눈에 띄게 글씨 쓰는 힘이 생기고, 삐뚤거리던 글자들이 조금씩 자리를 잡기 시작하더라고요. 특히 받침 있는 글자를 쓸 때 흐릿하게 뭉개지던 현상이 많이 개선되었어요.




1부에서 손글씨 공식을 배우고나면,

2부에서는 창용쌤 손글씨 연습 노트에서 여러 가지 낱말 쓰기, 좋은 글귀 줄 노트 쓰기까지 진행해볼 예정입니다. 공식 노트에서 단어까지 쓰기가 연습되지만, 아무래도 문장쓰기에서까지 바른 글씨 쓰기가 진행되어야 진정한 어린이 글씨 교정이 된 것일테니깐요.


혹시 우리 아이 악필 때문에 고민이시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고 아이와 함께 손글씨 교정 공식을 따라 실천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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