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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경제학 2 ㅣ 쓸모 있는 공부 4
석혜원 지음, 신병근 그림 / 풀빛 / 2026년 4월
평점 :
: 풀빛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요즘 뉴스만 틀면 '물가가 올랐다, 주식이 어떻다' 라는 말들이 계속 나오잖아요. 경제는 우리 삶과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는 분야인데요. 커가는 아이들에게 경제 관념이나 세상 돌아가는 원리를 좀 쉽게 설명해 주고 싶은데, 경제가 어려운 엄마는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가 너무 어렵습니다. . 😭
그러다 눈에 들어와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경제학 ②>인데요. 청소년 추천 도서라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펼쳤다가, 오히려 제가 더 몰입해서 읽어버린 솔직한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이 책은 구성부터가 참 영리합니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경제학자 18명의 핵심 이론을 다루는데, 이론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그 학자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배경 스토리부터 조근조근 들려줘요.
👀 총 18명의 경제학 이론
이 책은 총 3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장 경제학, 분석과 검증을 통해 이론을 발전시켰다.
80:20의 법칙이 뭐야? (Virfredo Pareteo 빌프레도 파레토 1848~1923) 법칙을 먼저 만나보게 되는데요. '왜 VIP고객을 우대할까?'와 같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여러 상황에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에 이 경제학 이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아도 배우는 한계효용 이론, 무차별 곡석 이론을 표, 그래프 그림으로 확인하면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서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단순히 돈 계산을 하는 학문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접근하니까 이야기책 읽듯 술술 읽히더라고요. 복잡한 수식 대신 간결한 문장과 직관적인 삽화(그림)가 곁들여져 있어서 눈 피로함 없이 슥슥 넘어가는 것도 큰 장점이었어요.

2장 경제학, 거꾸로 조명하고 새로운 분석을 제시한다
정부 개입 없이 외부효과를 해결한다? (Ronald Harry Coase 로널드 해리 코스 1910~2013) 에서는 현재 환경 문제가 경제학과 어떻게 연관되어지는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각 챕터가 끝날 때마다 >더 자세히 알아보기< 가 나오는데요. 이 챕터에서는 '탄소 배출권 거래제'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래서 탄소 배출권 거래제는 코스의 정리에서 제시된 '명확한 재산권 설정'과 '자발적 협상에 의한 효율적인 자원 배분'이라는 원리를 제도하한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p. 102"
3장 경제학,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구는 계속된다
일상 속 합리적 소비를 알려주는 '조지 애컬로프'의 레몬 마켓
왜 중고차 시장에는 내가 살 만한 좋은 차가 없을까?(George A. Akerlof 조지 애컬로 1940~) 일상에서 흔히 겪는 '정보의 비대칭' 문제를 중고차 시장(레몬 마켓)에 비유해 설명해 주는데, 어떤 현상을 조금 더 깊이있게 그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합리적인 소비와 속지 않는 선택이 왜 중요한지 설명해 주기에 이보다 더 좋은 예시가 없겠더라고요.

👉 추천 대상
아이에게 경제 공부를 시키고 싶은데, 마땅한 책을 못 찾으신 분에게 추천합니다. 억지로 외우게 하는 경제 용어 사전보다 100배 낫습니다. 스토리텔링이라 아이들도 흥미를 가져요. 뉴스에 나오는 경제 시사 상식이 많아서 아이와 함께 부모님과 같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세상 돌아가는 눈을 길리주면서, 경제 문해력을 키울 수 있어서 중학생들이 읽으면 문해력 키우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돈의 흐름을 안다는 건 결국 내 삶의 경제력을 지키는 일과 같다고 하죠. 요즘처럼 경기 흐름이 기민하게 바뀔 때, 아이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경제학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