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서두르지 마! 하이파이브 문해력 학습 동화 3
테레사 포르첼라 지음, 크리스티나 로산토스 그림, 김영주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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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6세 아이와 함께 읽기 독립을도와주는 문해력 그림책으로, 읽기 유창성과 집중력을 동시에 잡아주는 유아 추천 도서 《서둘러, 서두르지 마!》 (작가 테레사 포르첼라, 크리스티나 로산토스 그림, 길벗스쿨 도서출판) 를 소개합니다.


요즘 한글 혼자 읽기에 재미를 느끼는 6살 딸이 '말 덧붙이기 놀이'처럼 이어지는 책을 재미있어할 것 같아서 선물한 책인데, 제 예상보다 더 좋아해서 더 뿌듯했어요. 매일 자기 전 책 읽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요, 《서둘러, 서두르지 마!》책을 한 번 읽고, 첫째와도 책을 같이 읽는 동안 기다리라고 했더니 "엄마, 빨리 같이 한 번 더 읽자. "라고 재촉하더라고요.

서둘러, 서두르지 마!

작가 테레사 포르첼라, 크리스티나 로산토스 그림, 길벗스쿨 도서출판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말 덧붙이기 놀이’ 방식이에요. 처음에는 짧은 문장으로 시작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점점 문장이 길어지면서 이전 내용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그 다음엔 옷을 입고, 그 다음엔 밥을 먹고… 이런 식으로 계속 누적되는 구조라 아이가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돼요.

엄마 입장에서는 솔직히 같은 책 반복 읽기를 즐겨하지는 않는데, '시장에 가면 ~도 있고, ~도 있고' 말놀이 게임도 생각나고 음률 붙어가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저도 재미있게 반복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해서 같이 웃으면서 읽은 책입니다.


작가 테레사 포르첼라는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편집자로서 두 차례나 수상하며 세계적인 안목을 증명한 작가이자 편집자입니다. 이탈리아 피렌체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멀티미디어 편집 디자인을 공부한 그녀는 예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깊이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왔습니다. 특히 바이올린, 노래, 무용을 전공한 공연자로서의 이력을 살려 리듬감이 살아있는 문장을 구성하는 데 탁월하며, 현재는 대학에서 아동 문학과 편집 디자인을 가르치며 미래의 작가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아침 시간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참 닮아있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읽는 것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만 빼면 말이죠. 우리 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안 계시지만... 볼에 손을 갖다대면서 볼뽀뽀로 인사를 하면서 인사를 하지도 않으니깐요. 작가가 '이탈리아' 출신의 작가라는 이야기를 하니, 얼마 전에 꽃 모양 피자를 만들면서 이탈리아에 대해서 배웠던 6살 딸은 "피자"라고 말하더라고요. 피자와 함께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인사를 하는지 이야기 속에서 간접적으로 문화를 배우게 되네요. 


우리 아이는 처음엔 웃으면서 따라 읽다가, 점점 길어지는 문장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특히 틀리지 않으려고 조심하면서 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런 과정 자체가 읽기 유창성 연습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게 아니라, 리듬과 흐름을 타면서 읽게 되는 구조라 확실히 일반 그림책과는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그림도 굉장히 따뜻하고 섬세해서 아이가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6세 아이 기준으로 내용 난이도도 적당해서, 혼자 읽기 연습 단계로 넘어가기 직전 아이들에게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책을 다 읽고 나서 자연스럽게 놀이로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책처럼 아이와 하루 일과를 말 덧붙이기 놀이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일어나서, 세수하고, 옷 입고…” 하면서 서로 번갈아가며 말하면서, 일어나서 준비하기 귀찮아 하는 날에 말놀이하면서 하루 일과를 준비하면 더 재미있게 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 문해력의 기초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특히 읽기 유창성, 집중력, 듣기 능력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6세 아이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반복 읽기를 즐기는 책, 그리고 문해력까지 함께 잡고 싶은 분들께 《서둘러, 서두르지 마!》 정말 추천드려요. 아이가 “한 번 더!”를 외치는 순간, 이 책의 가치를 바로 느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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