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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 - 블랙홀에서 양자역학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 ㅣ 어린이 과학 인문 1
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5년 11월
평점 :
: 뭉치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최근 과학에 유독 관심이 많아진 초등 4학년 아이에게 과학 인물 책을 선물했습니다.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은 제목 자체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 ]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은 물리학의 세계를 탐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에요. 이 책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벨상 수상자들 외에도, 그보다 더 빛나는 업적을 남긴 물리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물리학의 다양한 분야와 그에 기여한 천재들의 삶을 알게 될 거예요.

이 책은 총 15 장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1장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스티븐 호킹
9장 전기차의 이름이 된 니콜라 테슬라
와 같이 명한 물리학자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에드윈 허블, 오펜하이머, 프레드 호일 등 다양한 물리학자의 이야기를 배웁니다.
2장 멀어지는 우주를 본 에드윈 허블
3장 원자폭탄의 아버지 로버트 오펜하이머
4장 상대성이론을 검증한 아서 에딩턴
6장 '빅뱅'의 작명가 프레드 호일
과학자 이름을 몰라도, 우주책이나 과학책을 통해 들었던 이론들 이름이 이 책에 많이 나옵니다.
"첫째. 우주는 팽창한다
둘째. 우리 우주에 속한 은하들은 바깥쪽으로 움직인다
셋째. 은하가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속도, 즉 은하의 팽창 속도는 거리게 비례한다.
즉 멀리 떨어진 은하일수록 더 빠르게 바깥쪽으로 움직인다. p.34"
우주가 팽창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것을 에드윈 허블 과학자의 이름을 따서 '허블의 법칙'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거죠.
이런 우주 이론을 담은 책답게 '우주 망원경으로 촬영한 창조의 기둥'을 찍은 사진과 같이 멋진 사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각 페이지마다 다양한 일러스트와 사진이 포함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줘요.

각 장은 그들의 주요 발견과 이론을 쉽게 설명하고, 그들이 어떻게 과학의 발전에 기여했는지를 보여줘요.
9장 전기차의 이름이 된 니콜라 테슬라에서는 직류와 교류에 대해서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과학 이론을 바로 재미있고 쉽게 읽힌다는 점이에요. 복잡한 물리학 이론을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잘 풀어내고 있어요. 또한,

단순히 물리학 이론을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그 이론을 만든 위대한 과학자들의 ‘삶’과 ‘선택’, 그리고 시대적 배경까지 흥미롭게 묶어낸 인문 과학 교양서라 초등학생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각 인물을 소개하기 전에는
그들의 이론이나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말들을 담아 두었습니다.
"지구의 모든 대륙은 한때 하나의 대륙이었습니다. 그렇게 붙어 있던 대륙들이 어떠한 이유로 떨어지게 되었고,
차츰차음 멀어지면서, 오늘날과 같은 모양의 대륙이 만들어졌습니다. " -p. 133
1910년에 찍은 알프레트 베게너의 사진과 함께 담겨 있죠.
대륙이동설을 책에 처음 실렸을 때만 해도, 사람들에게 바보 취급받았다고 해요.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그린란드 탐험을 떠난 알프레드 베게너는 탐험 중 세상을 떠났다고 해요. 1930년까지만 해도 지구과학이나 지구물리학 분야에서 노벨 물리학상은 나오지 않았다고 해요.
비로소 지구물리학 분야 연구자들에게 노벨 물리학상이 수여된 것은 2021년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어요.
노벨 물리학상을 받지 못한 이유가 매우 다양한데요. 인물의 생각, 공로뿐만 아니라 그 시절의 세계 분위기까지 생각하면서 이 책을 보게 됩니다.

물리학자들의 일상적인 모습이나 그들이 연구하는 장면을 담은 그림들이 많아서, 초등학생들도 위인전 읽듯이 편하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과학자를 ‘나와 같은 사람’으로 더 쉽게 이해하게 되고, 과학자가 갖는 끈기와 꾸준함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물리학자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 물리 혹은 여러 과학 분야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과학자의 꿈도 꾸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학 교과서에서 만나는 개념들은 어쩐지 딱딱하죠.
하지만 이 책은 인물의 삶 속에 과학 개념이 녹아 있어, 자연스럽게 이해될 수밖에 없어요.
“이 사람이 왜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
“어떤 실험과 어떤 탐험을 주로 했지?"
이런 과정 중심의 이야기로 탐구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생물 관찰, 실험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4학년 아들이 재미있는 책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과학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물리학은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 책은 그런 편견을 깨뜨려 줍니다.
오리혀 물리학이 어렵다는 건 저의 선입견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어린이들은 다른 분야의 그림과학책처럼 쉽게 풀이하는 책을 접하고 자라서 그런 선입견은 적지 않을까 싶은데요.
『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
물리학에 대한 흥미를 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어
위대한 과학의 역사를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풀어낸 ‘과학 인문 교양서로 강력 추천하고 싶은 초등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