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 교양 있는 한국어 사용자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상식 떠먹여드림 ㅣ 모르면 호구 되는 상식 시리즈
이윤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초4 아들이 일기, 독서감상문 등 긴 글을 쓸 일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고학년이 되어도 맞춤법은 힘든 것 같아요. 아이 글을 보면서, 맞춤법 알려주는 일이 있는데요. 저도 헷갈리는 것들이 있더라고, 저도 같이 볼만한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맞춤법에 관한 아주 유용한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입니다.

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한스미디어 도서출판

《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은 기본적인 맞춤법부터 시작해,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 오타를 방지하는 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룹니다. 각 주제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예시와 함께 설명해줘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책에서는 우리가 자주 실수하는 맞춤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제대로 구분하는 팁을 제공합니다.

1장에서는 우리는 헷갈리지만, 2개의 단어 중에서 하나는 전혀 없는 말입니다.

''는 '어떻게 해'라는 구가 줄어든 말입니다. '우산이 없는데 지금 어떻해?'라는 표현은 아예 틀린 문장이라는 것을 문장 3개를 비교하면서 알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일상 용어는 잘 알고 있는 편인데, '뇌졸중'같은 말이 헷갈리라고요. 생명과 직결된 것인데도, 자주 쓰지 않는 말이라 그 의미를 파악해둬도 나중에는 '뭐였더라?'라며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그 어원이 구체적으로 나와서 더 기억이 잘 나는 것 같아요. 퀴즈 식으로 풀고나면 읽을 때는 재미있고 쉽게 느껴지지만 그래서 '2개 중에 뭐였더라?'라며 읽었는데도 헷갈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퀴즈 형태로 학습만화로 나오는 맞춤법 교재는 이미 많이 출간되었는데도, 아이에게 사주지 않고 있었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낄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한 챕터씩 아이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는, 하지만 쓰임이나 느낌이 다른 말들이 우리가 맞춤법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인이 되어도 '네가 무슨 일을 하든/하던 별로 관심 없어'라는 표현들이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과거 시제에 주로 쓰이는 '-과 조건문에서 주로 쓰이는 '을 잘 구별할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해두기도 하였네요.

를 정리하는 내용도 표로 만들어놓으니 의미 차이를 더 잘 알게 되고, 기억에도 더 잘 남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맞춤법은 필요할 때마다 자주 찾아보게 되는 표현들이 있는데도, 이렇게 헷갈리는 말들을 표로 정리해놓으면 나중에 다시 찾아볼 때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꼭 글로 쓰지 않더라도 언어로서 한글을 잘 사용하려면 맞춤법을 아는 것이 좋겠죠?

맞춤법상식 알고 우리말 제대로 써보려고 《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 책 열심히 읽고 있어요.

앞의 내용들은 제법 알고 있어서 휙휙 지나갔는데도, 5장에 나온 내용들은 꼼꼼하게 읽어보는 표현들이 많았습니다. 직장인들도 알아야 하지만, 고전을 읽기 시작하는 중학생들도 알면 좋은 표현들이 많아서 학생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우리말뿐만 아니라 개정 주요내용, 까지 정리되어 있어 글을 쓸 때에 필요한 상식들을 알 수 있습니다. '' 챕터도 있어서 초4 아들에게 매번 알려줬던 띄어쓰기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부분을 다시 한번 읽어보게 하였습니다.

합성어, 본용언과 보조용언이라는 말은 어렵게 느끼겠지만,

'본용언(주된 동사나 형용사), 보조용언(앞의 동사나 형용사를 보중하는 역할을 하는 말)은 보통 씌어 써야 한다.'라는 설명과 함께 자주 쓰는 표현들이 예시로 많이 적혀있어서 그 예들을 보면서 이해하더라고요.

성인책으로 보이지만,

한국인이라면 알아야 하는 맞춤법 내용을 담고 있고 많은 예시들이 나와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모르면 호구 되는 맞춤법상식》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