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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몬스터 ㅣ 북멘토 그림책 26
이정은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월
평점 :
글자, 숫자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는 만3세 둘째에게
'단순히 딱딱한 글자 암기가 아닌, 아이가 즐겁게 한글과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고민하다가 재미있는 책을 선물했습니다.
최근 저희 아이와 함께 읽어본 '한글 몬스터' 그림책이 이러한 고민에 대한 좋은 해답이 되어주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글 캐릭터북
한글 몬스터

[한글 몬스터]책은 자음을 개성 넘치는 몬스터 캐릭터로 표현하여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책장을 펼치면 유쾌하고 발랄한 18가지 몬스터들이 아이들을 반겨주는데요, 각 몬스터들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하여 자신을 소개하며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요즘 어린이그림책을 보면, 속표지가 참 예쁘게 나오는데요.
[한글 몬스터]책은 누군가의 발만 살짝 보여주면서, 따라가는 몬스터처럼 "누구지?"라는 궁금증을 갖게 됩니다.

"안녕?
나는 한글 몬스터 ㄱ이야. 나랑 친구들을 만나러 갈래? 겅중겅중 뛰어가자."
"냠냠", "재깍재깍"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부하게 사용되어 책을 읽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의성어와 의태어는 아이들의 언어 감각과 표현력을 키워주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단순히 한글을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자신만의 한글 몬스터를 상상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아이가 새로운 몬스터를 그려보려고 하고, 엄마한테도 그려버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린 몬스터 캐릭터를 색칠하면서 자음 모양에 친숙해지고, 아이의 창의력이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과 함께 의성어, 의태어가 풍부하게 나와있어 어린 유아들에게는 그림책으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한글 학습 도구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저희 아이는 5살인데, 그림을 보며 재미있어 하고, 곧잘 따라 읽기도 합니다.
아이에게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가르쳐주고 싶은 부모님, 아이의 어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님, 한글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의 첫 그림책을 찾고 있는 유아아빠, 엄마에게 추찬해요.
[한글 몬스터] 책은 아이에게 글자공부를 즐거운 놀이처럼 접하게 해주는 마법 같은 책입니다. 단순히 글자를 익히는 것을 넘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까지 키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한글 놀이터를 경험하고 싶다면, [한글 몬스터]를 강력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해당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