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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 - 쇠만 먹는 내 친구 ㅣ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 2
신현찬 지음, 김희선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9월
평점 :
초등 아들의 관심사 중에서 미스터리 동화로 시작된 '요괴' 이야기도 있어서, 요괴대모험이라는 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책입니다.
2021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선정작
아야미니의 요괴대모험 2
쇠만 먹는 내 친구 불가사리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에
요괴 세상의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원래 요괴들은 구름나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말랑말랑한 알 속에서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단꿈을 꾸고 있었죠. 그런데 심술꾸러기 바람이 불어와서 알들을 휭 날려 보냈지 뭐예요."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2
[ 쇠만 먹는 내 친구 불가사리 ] 책은 쇠를 먹는 요괴, 불가사리 이야기입니다.
코끼리를 떠올리게 하는 불가사리, '비밀요원 레너드 미스터리 동화' 시리즈로 요괴 이야기에 입문한 아들 덕분에 요괴에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드라마 '구미호뎐' 에서도 나왔던 불가사리가 나오는 동화책이라 저도 흥미롭게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체육 시간이 끝나고 교실로 왔는데 책상과 의자가 가죄다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게 아니겠었어요!
~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 너무 놀라서 어쩔 줄을 몰라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철수는 기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
교실이 엉망이 되어있는데, 철수의 표정은 왜 그런 걸까요?
뭔가 나쁜 마음을 먹은 거라고 하기에는, 그렇게 속사정이 있을 것도 같은 느낌이 느껴집니다.

"불가사리는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리고 철수에게 다정한 친구가 되어 주었지요.
철수는 그런 불가사리를 위해 집에 있는 쇠란 쇠는 모조리 먹였습니다. "
불가사리가 무럭무럭 자라는 것이 왠지 엄마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운데,
초3 아들은 어떤 마음으로 읽었는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었어요.
[ 쇠만 먹는 내 친구 불가사리 ] 책은 택배 봉투를 뜯었을 뿐, 아이에게 따로 전달해주지도 않고 거실에 있는 책장에 꽂아두었던 책인데요.
요즘 아이가 자기 방 선반에 옮서서 아이가 심심할 때마다 읽고 있는 책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물어봐도 서로 재미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 시리즈는 이야와 미니가 요괴 대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아야미니가 아야와 미니를 말하는 거더라고요. 1권을 안 읽었던 저는 아야와 미나가 이 시리즈의 주인공이라는 걸 후반에 가서야 알게 되었네요.
"미니의 가방 속에 숨어 있던 보들이도 신이 나서 미니의 어깨 위로 조르르 올라왔지요. "
"보들이는 불가사리를 찾으러 갈 생각에 신이 나서 콧바람을 킁킁 뿜어 댔습니다. 보들이는 요괴 쫓는 신수니까요."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시리즈는
아야와 미니가 요괴 쫓는 신수인 보들이와 요괴를 쫓는 이야기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아야와 미니가 보들이를 만난 이야기가 '아야미니의 요괴 대모험'시리즈 1권에 나올 거 같아서, 2권을 읽고나서 1권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아야 미니의 요괴 대모험 첫 번째 이야기 [ 괴물새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밭 ] 책을 추가 구매해서 시리즈로 읽혀도 좋을 것 같네요. 요괴 이야기라 단순히 흥미로운 이야기거나 조금 무서운 이야기겠거니 했는데,
뭔가 아이들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한 느낌의 동화라 좋았어요.
그림부터 따뜻한 질감의 색연필 그림같은 그림으로 채워진 동화책이라 다음 시리즈도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