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짧은 우주의 역사 - 빅뱅 이후 138억 년
데이비드 베이커 지음, 김성훈 옮김 / 세종연구원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표지에 이끌려서 선택하게 된 책 한 권


#세종연구원 도서출판

#데이비드베이커 지음 ( #DavidBaker )

The Shortest History of the Wolrd

빅뱅 이후 138억 년 가장 짧은 우주의 역사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이런 질문은

철학적이거나 과학적인 분야를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나 어울리는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서 공룡 세상에 눈을 뜨고, 우주라는 세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저도 아이와 같이 우주, 지구라는 곳에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지구 환경의 변화가 급변하게 되는 걸 보면서... 우리의 시간이 어떠한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34쪽에 있는 문구

"대단히 작아 보이는 변화라도

우주의 구조 속에 아주 크게 아로새겨질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이

왠지 위로가 되었습니다.



[ 빅뱅 이후 138억 년 가장 짧은 우주의 역사 ] 목차

1부 무생면 단계 (138억~38억 년 전)

2부 생명 단계(38억~31만 5,000억년 전)

3부 문화 단계 (31만 5,000년 전 ~현재)

4부 미지의 단계 (현재 ~)



내가 알지 못하는, 내가 겪어보지 않은 시간들에 이야기지만

이런 저의 입장에서 설명해주는 느낌으로 쓴 글이라

이해가 다 되지 않더라도 마음으로 읽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주는 사방으로 뻗어 있는 탁자처럼 끊임없이 영원히 팽창한다. 관측 가능한 우주는 그 위에 있는 하나의 조각에 불과하다. 탁자 위에 남은 커피 잔 자국처럼 말이다. 그리고 지구는 그 커피 잔 자국 안쪽 어딘가에 박혀 있는 작은 모재 섬유 한 가닥에 지나지 않는다. "'


이 글귀를 이해할 수 있는 커피 자국이 찍힌 탁자 그림이

간단한 그림인데도

그림을 보니 더 와닿더라고요.

공룡, 영장류 사진처럼 그림과 사진이 있어서,

조금 더 와닿거나 이해하면서 볼 수 있어요. 





[ 빅뱅 이후 138억 년 가장 짧은 우주의 역사 ] 에서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3부 문화 단계 중 '11장 인류세'와

4부 미지의 단계 '12장 가까운 미래와 머나먼 미래' 였어요.

아무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를 닮고 있는 부분과

앞으로 우리가 맞을 미래가 어떠할지에 대한 고민때문인 건 같아요.

전 세계 인구는 1945년 25억 명에서 오늘날 79억 명으로 증가했다고 해요.

식량 생산 측면에서 곡물 산출량은 1900년 4억 톤에서 오늘날 20억 톤으로 늘어났다.


와 같은 내용을 읽으면서

인구가 얼마나 많이 늘어났고, 그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그로 인해 씁쓸한 변화까지도요.

"순수한 연간 멸종률로 따지면 인간은 지난 5억 5,000만 년동안 일어난 다섯 번의 대멸종보다 빠른 속도로 생물 종을 멸종시키고 있다."

우주의 이야기, 그리고 지구의 이야기를 통해

긴 시간에 있어서 우리는 정말 작은 존재이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지구에 얼마나 큰 변화를 줄 수 있는지까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어요.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해당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