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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웨 -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ㅣ 도토리숲 그림책 7
루피타 뇽오 지음, 바시티 해리슨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2년 5월
평점 :
그림동화책의 소개를 보고 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책의 첫표지를 보고 반해서 고른 동화책입니다.
도토리숲 < 술웨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미국도서관협회 코레타 스콧 킹 일러스트레이터 아너상 수상작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너상 수상작이라 ,
더욱 기대가 되기도 했는데요.
'술웨 ' 저자가 '루피나 뇽오?'
블랙 팬서,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하여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긴한 배우
2019년 공포영화 어스 주연으로 영화배우
루피나 뇽요 (LUPITA NYONG'O)가 쓴 그림책이라서 놀랐어요.

첫 표지를 보는 순간, 밤하늘만큼 까만 얼굴에
동그랗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우리를 바라보는 듯한 여자아이가
한 눈에 들어왔는데요.
동화책 '술웨'는 이렇게 술웨를 소개해요.
'술웨는 한밤과 같은 색으로 태어났어요.'

'술웨는 가족과 조금도 닮지 않았어요. 조금도요, 진짜 조금도요.
마마는 해 뜰 무렵 색이었어요.
바바는 해 질 녁 어스름한 색과 비슷했어요.
언니 미치는 한낮처럼 환했어요.'
하얗다, 검다 등으로 표시했던 살색을
이렇게 밤이 되기 전, 한 밤
술웨는 한낮처럼 환한 언니와 같은 색이 되기를 꿈꾸었어요.
우리도 다른 인종의 사람들이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우리끼리도 하얀 피부라고, 까만 피부라고 하잖아요.
우리 눈에는 까만 피부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도 누군가의 피부색을 더 부러워하나봐요.
술웨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기 몸에서 어둠을 지우려고 했어요.
그런 모습을 본 마마가 이야기합니다.
"아가, 밟음은 네 피부에 있는 게 아냐.
너는 밝음 그 자체란다.
넌 사랑스러워."

하지만, 마마의 말이 술웨에게는 와닿지 않는 것 같아요.
"마마만 알아보는데, 과연 술웨가 예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날 밤, 별똥별 하나가 술웨 방 창문에 나타났어요.
이 책의 매력은
별똥별 하나가 들려주는 그 이야기가 시작될 때 더욱 매력을 발산합니다.
낮과 밤의 이야기는
별과 밤처럼 예쁜 그림으로 더욱 아름답고 깊은 느낌을 줍니다.
엄마가 하는 위로보다,
다른 이가 해주는 위로가 더 와닿을 때도 있잖아요.
별똥별이 한 이야기가 결국 엄마가 들려주었던 그 이야기였을텐데,
술웨는 별똥별을 통해
깨닫게 되네요.

별똥별이 보여주는 세계는
심오하고도 참 아름답습니다.
별똥별이 들려주는 이야기와 보여주는 세계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도토리숲 도서출판의 '술웨'를 찾아보세요.
피부색과 외모로 사람들을 평가하는 사람으로 아이가 자라지 않길 바라면서,
선택한 책이리도 한
'술웨'
나의 내면을 풍성하길 키우자는 내용도 정말 좋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담은 그 그림도 참 멋져서 더욱 좋아지는 어린이그림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