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고 말하자! - 처음 배우는 동의
제니 시몬스 지음, 크리스틴 쏘라 그림, 노지양 옮김 / 토토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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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세 아들

3월 2일 입학식을 하고 온 저는 

학교생활이 참 걱정입니다. 


학교생활을 앞둔 우리 아이와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 싫다고 말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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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아이에게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말썽 피지 마라." 이런 말들을 가장 많이 들은 것 같아요. 



이미 착실하게 생활하는 것은 

어린이집 생활하면서 많이 했던 말이고 연습이 되었으니, 

이제는 순둥이 우리 아들에게 잘~ 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물한 책 





둘 딸의 엄마인 제니 시몬스는 

첫 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세상 모든 어린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자신을 위해 필요한 순간에 "싫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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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 마디가 

초능력보다 훨씬 대단하다니!!!


우리 아이에게 

나는 이런 마음으로 "싫어."라는 단어를 말한 적이 있는가?


쉽고 단순한 말이지만, 

내 일을 내 뜻대로 결정할 수 있는 힘을 주었는가?

그런 힘을 나타내는 말을 하도록 가르친 적이 있는가?


반성하면서 

아이와 함께 읽은 책입니다. 



"싫어."라는 말은 

단순히 누군가 하기 싫은 일을 거절할 때만 말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싫어."라는 말 대신에 

다르게 말할 수도 있죠. 


"아니! 네 말은 사실이 아니야."

"그러지 마! 기분이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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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이와 < 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 > 책을 읽으면서

제가 책을 읽어주면서, 


" " (큰 따옴표) 안에 들어간 문장을 힘 있게 아이가 직접 말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림과 함께 먼저 상황이 설명되어 있는 경우에는 

아이와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먼저 이야기해보기도 했습니다. 



엄마, 아빠 말을 그런대로 잘 들어주는 아들이라

키우기가 수월한 편이지만

그렇기에 거절을 잘 못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기도 한 저에게 


< 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 > 책은 꼭 초등학교에 가기 전에 필수로 읽어야 하는 책처럼 다가오네요. 

초등입학선물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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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 > 책은 

모든 상황에서 "싫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꼭 자기가 해야만 하는 일에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을 때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무례하게 구는 게 강한 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물론, 선생님에게도 자신의 뜻을 말해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다시 배워야 하겠죠?



싫다는 표현이 항상 크게, 단호하게 말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 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 >책에서 나옵니다. 




왠지 토토북 도서출판에서 

처음 배우는 동의 시리즈가 계속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네요.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아이가 

앞으로도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에 가면, 과학지식책 사회지식책 수학책 전집 등 학습 면으로도 읽어야 하는 책들이 많아지지만

그 이전에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이런 책들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초등책

< 처음 배우는 동의 싫다고 말하자! > 초등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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