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들의 여행 담푸스 그림책 2
크라우디아 루에다 지음, 김세희 해설글 / 담푸스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2 ebs 문해력 유치원을 챙겨보는 1인으로서 

 < 모양들의 여행 > 책표지를 본 순간, 

바로 ebs 문해력 유치원 방송 프로그램에서 나온 '글없는 그림책'이라는 걸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보려고

글없는그림책  < 모양들의 여행 > 을 아이에게 선물하였습니다. 


1.jpg


' 문해력 유치원'이라는 방송을 하기 이전에

2021년에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프로그램을 먼저 ebs에서 방영했습니다. 


'당신의 문해력'이라는 방송을 본 분이라면,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문해력 수준이 낮은지 놀라셨을 것 같아요. 


저희라고 책을 얼마나 읽었다고 그리 문해력이 좋았겟냐만은, 저희 때보다도 요즘 청소년들은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더라고요. 

'이래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은 어떻게 향상시키나 하는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요즘은 아이들이 핸드폰, 컴퓨터하는 시간이 훨씬 늘어났기 때문에 

영상으로 접하는 정보들이 훨씬 많고, 

책으로 접하는 정보량이 적으니 

아는 단어가 적고, 문장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글자가 있는 책을 무조건 많이 보여주면 되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이번에 EBS '문해력 유치원'에서 소개된 책은 글자없는 그림책입니다. 



담푸스 < 모양들의 여행 > 책은

속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천장에 매달려있는 부채꼴 모양


부채꼴 모양을 아이가 들고, 어딘가로 걸어갑니다. 



2.jpg


강아지, 사람들은 흰색으로 칠하고

강아지가 들고 있는 세모, 

학생들이 쓰고 있는 사다리꼴 모양들은 다른 색상으로 칠해서 


담푸스 < 모양들의 여행 > 책에 나온 모양들에 시선이 갑니다. 




EBS '문해력 유치원' 프로그램에 글 없는 그림책을 소개하면서

사회자들이 글 없는 그림책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을 어려워하더라고요. 

어른들을 글을 읽는 것을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막상 글이 없는 그림책을 굉장히 어려워하더라고요. 


하지만 EBS '문해력 유치원' 방송 프로그램에도 나왔지만, 

아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글이 없어도 그림책을 굉장히 잘 봅니다. 오히려 할 이야기가 많아서, 더 재미있게 보는 것 같아요. 



저는 아이에게 이 책의 그림을 보고 이야기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제가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고, 아이의 의견을 듣고 저의 생각을 말하기도 하면서 

< 모양들의 여행 > 그림책을 함께 보았습니다. 



3.jpg


담푸스 < 모양들의 여행 > 책에 

두 아이가 각자의 모양들을 가지고 만납니다. 


아이는 무언가를 이야기하는지, 글이 들어갈 자리는 빈 칸으로 남아있습니다. 


그 공간을 아이는 뭐라고 채울지 기대하면서 보게 되는 것이

담푸스 < 모양들의 여행 > 글없는 그림책이 장점입니다. 



저는 두 아이가 만났을 때에 

'원을 만들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언가 비어있으면 채우려고만 하는 저의 고정관념이 느끼게 된 다음 장의 그림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페이지를 지나서, 

아이들은 어딘가로 갑니다. 


5.jpg



많은 페이지를 넘기고나서, 

왜 풍선이 새와 등장하게 되는지 궁금하시죠?


중간 과정을 보지 않으면, 

왜 갑자기 이 그림이 나오는지 상상하기 힘든 것이 

담푸스 < 모양들의 여행 >  그림책의 장점입니다. 


같은 두 조각인데, 그 두 조각이 어디에 붙여지느냐에  따라 그림이 바뀌고 책 내용이 바뀝니다. 

그리고 그 조각에  또 다른 조각을 붙이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상상력을 아이에게 키워주고 싶다면, 

책을 보고 아이의 입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을 기르고 싶다면, 

담푸스 < 모양들의 여행 >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얼마 전에 글쓰기 책에서

초등학생 1,2학년에게는 글을 무조건 많이 쓰라고 하는 것보다는 

엄마가 글씨를 대신 써주더라도 아이의 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표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글씨야 글씨 쓰는 것에 익숙해지면, 다 쓸 수 있는 거지만

글로 무슨 내용을 채워줄지 그 생각이 바탕이 되어야 하니깐요. 

아이에게 이야기를 말로 하고, 그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힘을 기르는 게 우선이기에 

이런 글자없는 그림책을 EBS  문해력 유치원에서도 추천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아뿐만 아니라 초 1, 초 2 등 초등 저학년 아이에게도 추천하고픈 

글없는 그림책 담푸스 < 모양들의 여행 > 입니다.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