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직업은 싫어! - 기상천외 직업 안내서
나탈리 라바르 지음, 홍연미 옮김 / 미세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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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직업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미래의 자신의 직업으로 선택하여 소개하는 시간이 갖기도 하는데요. 

친구들이 선택한 직업들을 사진으로 보니, 

'경찰, 의사, 가수, 발레리나' 등 비슷한 직업들을 많이 선택했더라고요. 


흔히 배우는 직업들이 비슷하다 보니, 아이들의 생각도 비슷하더라고요. 

공룡을 좋아하는 저희 아들만 '고생물학자' ㅋㅋㅋ


하지만 그런 아들조차도 다른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물어보면, 흔한 직업들을 말합니다. 



7세 아이이 직업에 대한 넓은 시각을 갖길 바라며 선택한 


INCREDIBLE JOBS

< 뻔한 직업을 싫어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의 전당에 서있는 

조각상을 보면서, 아이와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이 조각상에서 보이는 직업들 의외에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이야기해보았습니다. 


7세 아이의 입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 '고생물학자'가 먼저 나오네요. 그리고는 머뭇머뭇




책 뒤에서 자세히 살펴볼 여러 직업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보면서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추측해보았습니다. 



이 페이지는 

뻔한 직업은 싫어! (기상천외한 직업 안내서) 의 본문들을 읽고 

다시 살펴봐도 좋습니다. 


아이와 뒤에서 배웠던 직업을 그림에서 찾아보는 숨은그림찾기놀이, 

이름도 맞춰보는 퀴즈 시간으로 독후활동처럼 가질 수 있습니다. 




뻔한 직업은 싫어! (기상천외한 직업 안내서) 책은 

유아부터 초등학생들 모두 읽어도 좋은 직업 관련 책입니다. 


글밥은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하지만, 7살 아들과 읽어보니 유아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한 페이지에 몰아서 긴 글로 읽는 것이 아니라, 

그림 하나하나에 그 직업에 대해 따로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와 책을 넘기면서 

아이가 관심있어 하는 직업을 찾아서 하나씩 읽어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글을 읽으면서 질문을 많이 할 수 있는 책이라 

아이와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글밥도 좀 있고, 소개된 직업의 종류 꽤 많아서 

처음에는 한 두페이지 읽겠구나 싶었는데 

읽다보니 거의 반 정도를 다 찾아 읽었습니다. 


겉표지와 안이 글밥을 보더니, 그닥 흥미롭게 보지 않던 아이가

너가 관심있는 페이지의 직업만 찾아보자는 말에 한 페이지 읽더니 계속 넘기면서 읽더라고요. 



장난감 검수자을 애써 만든 장난감을 산산조각 부수는 그림을 보면서, 

"왜 장난감 검수자는 장난감을 부수는 거야?"라고 물으니, 

"얼마나 고장이 잘 나는지 보려고."라고 대답을 합니다. 






조류 충돌 예방 대원이라는 직업이 하는 일에 대해서 물으니, 

7세 아이는 "새들을 보호하려고. 비행기에 부딪히면 안되니깐."이라며 새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본문 내용을 활용하여

"인간과 동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라고 하는데, 왜 동물을 위해서라고 하지 않고

사람과 새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라고 말했을까?"라고 물어보았습니다. 


"비행기에 새가 부딪히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아?"라고 물어보면서 

새와 비행기가 충돌하면 어떤 점이 위험한 건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그러자 7살 아들은 "새가 비행기에 부딪히면 비행기가 고장날 수도 있어. 그러면 비행기가 떨어질 수도 있어."라고 추리하며 대답합니다. 



논픽션 책들을 읽을 때는 

아이가 추가적으로 질문을 하면 제가 아는 선에서 대답을 하기도 하지만, 

본문 내용을 활용하여 저자가 그렇게 글을 쓴 이유를 아이가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픽션, 동화책과는 다른 방향으로 

근거와 이유를 들어 생각하고 말하는 시간을 갖는 데는 논픽션, 과학 지식책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뻔한 직업은 싫어! (기상천외한 직업 안내서) 책은 

직업 특징을 잘 나타낸 그림 덕에

생소한 직업 이름에도 너무 어려워하지 않고 어떤 일을 하는지 추측해갈 수 있어, 

유아,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직업책이라


유아책, 초등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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