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트라에서 온 편지
다니엘 김.벤자민 김 지음 / 인테그럴 / 2021년 1월
평점 :
일시품절


tv에서 환경이나 동물 주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는 아이와 함께 챙겨보고 있는데요. 


동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7살 아이에게는 "왜?"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래서 멸종 위기의 동물, 코뿔소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 수미트라에서 온 편지 > 를 아이와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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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야생 동물 보호 영화제 (WCFF) 

2020 런던 리프트 _ 오프 글로벌 네트워크 (Lift- Off Global Network ) 


* 국제영화제 WCFF (Wildlife Consergation Film Festival) 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WCFF는 지속 가능성과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표방하며

 뉴욕과 LA를 기반으로 개최하는 국제 영화제입니다. 






동물, 자연을 주제로 하는  아이와 찾아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단순히 자연지식을 알기 위함이 아니라 자연과 동물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어릴 때는 단순히 과학책을 읽듯이 읽었던 동물과학책, 

재미있고 귀여운 등장인물로 생각하면 봤던 동물그림책만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멸종위기의 동물들 이야기도 그냥 다른 나라 이야기로 넘기고 말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와 저도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이런 책들을 찾아 읽고 읽습니다. 




 < 수미트라에서 온 편지 >에서 온 편지는 

이야기가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먼저 말하고 시작합니다. 


" 어느 날, 바닷가에서 모래성을 만들고 있을 때였어. ~ 편지가 들어있는 유리병이었어. 

수마트라에서 오 메시지가 담겨있는 편지였지."






그 편지는 아기 코뿔소 '제프'가 인사를 하며, 시작합니다. 

제프의 엄마, 리사는 덫에 걸려, 아직도 다리에 쇠 집게가 박혀있는 채로 살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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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콕 박혀 빠지지 않은 쇠 집게, 

그로 인해 목숨을 잃은 동물들은 얼마나 많을까요?


코뿔소 유치원에서 만난 친구들과 

우연히 계곡에서 만난 남자아이 잭과 친구가 되어 노는 모습을 보니

우리도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동물들과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상상을 하게 하네요. 



그런데 


함정에 빠진 코뿔소 선생님이 사람들에 의해 어딘가로 실려 갑니다. 



어린 코뿔소와 잭은 그 차를 따라 갑니다. 

코뿔소 선생님을 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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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미트라에서 온 편지 > 책이 좋았던 이유는 


사냥꾼들은 몇 달 동안 안 보이더니, 더 튼튼한 우리를 만들어서 다시 그 우리들을 코뿔소를 채워 넣기 시작했다면서

"우리 힘만으로는 안 될것 같아, 도움을 요청하는 이 편지를 쓰게 된 거야."라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 나라의 누군가가 구해주겠지~ ."라고 생각했던 어른들을 반성하게 하는 장면이었어요. 

먼 나라를 가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도 

그동안 '그 쪽에 사는 사람들이 알아서 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으니깐요. 




이미 우리나라 계곡만 가도 많던 물고기가 이제는 많이 보이지 않고 ,

산 속에 많이 보이던 다람쥐도 눈에 띄게 줄었다는 걸 우리는 말하지 않을 뿐 다 알고 있습니다. 


전에 제주도 바닷가에 갔을 때에 쓰레기가 생각보다 많아서

아이가 "왜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거야?"라고 말하길래, 다음에는 쓰레기 봉투와 집게를 가지고 와서 쓰레기부터 줍기로 했던 기억이 나네요. 

뭔가 큰 일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이 도서는 해당 도서출판에서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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