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물을 세다 보면 숫자가 쏙쏙!
제니퍼 코신스 지음, 공민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0년 1월
평점 :
숫자를 읽는 5,6세 아이들 엄마에게 물으니,
10 이상의 수를 읽기 시작한 계기로 '100층짜리 집'이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아직 스물까지 정도까지 셀 수는 있었지만 아직 큰 수를 읽지는 못한 우리 아들에게도
책을 통해 조금씩 큰 수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싶어서 저도 숫자책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동물을 세다 보면 숫자가 쏙쏙

< 동물을 세다 보면 숫자가 쏙쏙 >
속지부터 만날 수 있는 고래 한 마리를 첫 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고래는 한 마리의 대왕고래입니다.

< 동물을 세다 보면 숫자가 쏙쏙 >를 보다보면,
한 종류의 동물들을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세면서 숫자를 익힐 수 있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세는 것이 아니라,
그 동물에 대해서 배워나갈 수 있습니다.
< 동물을 세다 보면 숫자가 쏙쏙 >책에서 나오는
6마리의 기린은 그물무늬기린이고
기린은 서서 새끼를 낳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새끼 기린은 태어나면서 2m정도 높이에서 바닥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것도요.
쿵~ 다른 새끼에 비하면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새끼에게는 얼마나 높을까 싶네요. 어느 생명이든 태어나는 것이 쉬운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 동물을 세다 보면 숫자가 쏙쏙 > 책에 나온 동물들은
저희가 흔히 동물원에서 만나는 동물이 아닌 세계에서 살고 있는 여러 동물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숫자읽기책으로만 소개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두루미를 보여주는 두루미 페이지에서는
캐나다두루미, 청두루미, 재두루미, 회색관두루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청두루미는 멸종 위기의 두루미 중 하나라고 하네요.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 중에는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들도 예외는 아니네요.

아이는 해룡 페이지도 자세히 봤어요.
저는 해룡 그림을 보고 "해마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해마보다 이상하게 생겼어."라고 말하더라고요. ㅋㅋ
제목을 보니 73해룡이라고 써있더라고요.
호주에서
만 볼 수 있는 해룡은 '해마, 실고기와 아주 가까운 바다 생물이에요.'라고 알려줍니다.
해룡은 수컷이 푹신한 꼬리에 암컷이 낳은 알을 품는다고 합니다.
< 동물을 세다 보면 숫자가 쏙쏙 > 은 동물이 나오는 책인만큼
많은 동물에 관한 동물과학정보를 많이 알게 되네요.
뉴질랜드에만 사는 앵무새 '케어'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새 '키위'도 만나볼 수 있죠.

< 동물을 세다 보면 숫자가 쏙쏙 > 책의 작가는 제니퍼 코신스입니다.
호주에서 태어난 작가로,
제니퍼 코신스는 2017년 호주 어린이 도서 협회 (CBCA)에서 올해의 책을 수상했습니다.
이 책을 선택할 때에는
1부터 100까지 동물과 함께 숫자세기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100종의 동물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을 알 수 있어 좋은 책이라고 소개하게 됩니다.
세계의 다양한 동물들과 더욱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세상을 꿈꾸며
즐겁게 숫자세기를 아이와 할 수 있어 유아책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