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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감기는 정말 싫어!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현서진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브레멘플러쉬 <에취, 감기는 정말 싫어! >
이 책은 5살 아들과 꼭 일고 싶은 책이었어요.
왜나하면, 우리 아이 모습 같거든요.
"산아, 오늘은 아주 춥대! 오늘만 집에서 놀자."
"싫어, 싫어, 밖에 나갈 거야!"
날마다 밖에 나가 놀겠다고 떼쓰지요.
추운데도 나가서 놀고 싶어하더라고요.
그래도 잠바랑 목도리는 잘 하고 노는데,
에구~ 우리 산이는 엄마가 장갑이랑 목도리 하라고 했는데,
장갑과 목도리도 하지 않고 놀고 있네요.
엄마는 그런 산이가 걱정이에요.
'우리 산이 감기 걸리면 큰일인데..... 산이는 언제쯤 엄마 말을 들어줄까?'
산이 엄마는 걱정입니다.
결국 감기에 산이는 걸렸네요.
감기에 걸리니까 밖에 나가 놀겠다고 떼쓸 수도 없었어요.
"으~ 추워!"
산이는 열이 잔뜩 오른 것 같네요. 볼이 빨개졌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5살 아이와 산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하브루타 카드들을 놓고, 이야기 순서도 만들어보고
어떤 이야기였는지 이야기해보고요.
다른 블레멘플러스 이야기책보다
브레멘플러쉬 <에취, 감기는 정말 싫어! > 책은 일상 이야기라 내용이 더 친숙하고 쉽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림 카드 뒤에 있는 질문에도 대답을 더 잘 해주더라고요.
"엄마 말 안 듣고 밖에서 놀다가 감기에 걸린 사이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은 뭔가요?"
"엄마 말 안 들으면 감기 걸린다~~~~ 장갑이랑 목도리 잘 하고 다녀야 돼." 라고 말해주네요.
그런데 우리 아들은 추운 날이어도, 유치원이 끝나면 놀이터에서 놀고 싶어합니다.
저는 "산이도 추운 날 감기 걸리면 어떻게 됐지?" 라고 말해줍니다.
실제로 놀이터에 가보면 사람도 없어서, 집에 금방 들어오는 편이긴 하지만...
브레멘플러쉬 <에취, 감기는 정말 싫어! > 책 이야기를 하면서 돌아오니 조금 더 설득이 잘 되는 것것 같아요.
겨울철이어도 가을에 신나게 놀던 놀이터에 가지 못해 서운한 아이들과 읽으면 좋을
유아그림책
브레멘플러쉬 <에취, 감기는 정말 싫어! > 아이와 공감하며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