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면 어떡할래? -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제니퍼 무어 말리노스 지음, 앤디 캐틀링 그림, 양승현 옮김 / 키움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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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부모의 욕심은 사실 한도 끝도 없지만, 

제일 큰 바람은 아이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바람일 거예요. 


하지만 모든 상황을 볼 수 없고, 예측할 수 없기에 교육한다고 교육하지만 부족하고

막상 어떤 상황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읽어보았습니다.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너라면 어떡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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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너라면 어떡할래? > 책의 작가는 

캐나다 출신 작가의 제니퍼 무어 말리노스 입니다. 


세 아이들과 함께 미국에서 살고 있다는 작가의 마음을 담은 듯한 책입니다. 


 외국에 살든, 우리나라에 살든

아이를 키우면서 걱정할 일들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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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민거리인 상황은 비슷해도 

해결 방법은 딱 하나라고 할 수 없겠죠?


이 책은 그런 곤란한 상황들의 답을 정해주는 책이 아닌, 

같이 고민하고 상황을 미리 대비하는 책임을 책 읽기 전부터 함께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읽어 봐요!


1. 오른쪽 페이지의 질문을 읽는다. 

2. 다음 장으로 넘기기 전에 나라면 어떻게 할 건지 대답해 본다. (책에서 제시하는 두 가지 방향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3. 왜 그렇게 할 건지도 대답해 본다. 

4. 페이지를 넘겨 작가의 말을 들어 본다. 

5. 나의 대답과 비교하며 읽으면 재미도 두 배, 깨달음도 두 배!




<  너라면 어떡할래? > 책에서 읽는 방법을 설명해주면서, 

"너만의 best 답변이 있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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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너라면 어떡할래? > 책에서 나온 첫 번째 곤란한 상황은?


"앗, 길을 걸어가는데 네 앞 사람 주머니에서 돈이 빠져나오는 거야, 너라면 어떡할래?"

큰 글씨로 곤란항 상황을 물어보면서, 

아이의 속마음이 보입니다. 

"돈을 슬쩍 가질래? 주인에게 돌려줄까?"


그러면 아이들은 주인에게 돌려준다고 이야기하겠죠? 


그 다음 장에는 곤란한 상황을 대처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돈을 갖는 건 아주 솔깃한 일이라는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해주죠. 

하지만 옳은 일은 아니야. 그 돈을 주워서, 흘린 사람에게 돌려주는 게 옳은 일이지. 


언젠가는 네가 그 상대방 입장이 될 수도 있단다."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이유까지 설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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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너라면 어떡할래? > 책에서는 도덕에 관한 문제뿐만 아니라, 

안전에 관한 문제들도 함께 나옵니다. 


"학교에서 선배가 너를 만지는데 기분이 너무 나빠. 너라면 어떡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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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통해 남자가 여자에게, 여자가 남자에게가 아닌 

누구여도 내 몸을 만지는 게 기분이 나쁘다는 걸 보여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어른이 아니어도 말이죠. 


그림 속의 아이는 고민합니다. 

'선배가 말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비밀로 할래? 어른에게 말할래?'



< 어린이가 만나는 45가지 곤란한 상황 너라면 어떡할래? > 책은 이야기합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비밀은 나쁜 비밀이야. 

그러니 엄마 아빠나 선생님 같은 어른에게 말해야 해. 기억하렴.

모든 비밀이 지켜져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어른에게 도와 달라고 하는 게 옳은 일이란다!"


다른 해결방법의 마지막에는 

"어때? 네 생각도 그렇지?" 와 같이 동의를 구하는 반면에, 이 문제만큼은  느낌표를 써서 말합니다. 

어른에게 도와 달라고 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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