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 / 우리 그림책 서른 셋 < 나무늘보 릴렉스 >

나무늘보 릴렉스 ㅣ 우리 그림책 33
고정욱 지음, 베아트리스 카르니세로 무니야 그림 / 국민서관 / 2019년 11월

국민서관 우리 그림책 서른 섹

나무늘보 릴렉스

국민서관 책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좋아할 만한 캐릭터와 색감들로 

표지부터 시선을 끄는 듯합니다. 

나무늘로 릴렉스 뮤지컬로도 지금 공연 중인데요. 

뮤지컬 2020년 1월 5일까지 공연한다는데, < 나무늘보 릴렉스 > 책을 이틀에 한 번 꼴로 계속 읽어달라고 하고 있어서

뮤지컬 나무늘보 릴렉스도 보러 가야 하나 싶을 정도입니다. 

뮤지컬  < 나무늘보 릴렉스 >  본 아이들이나 보러갈 예정인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좋고

안 봐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 나무늘보 릴렉스 > 책 소개합니다. 

나무늘보 릴렉스는 

첫 장 제목 아래에서는 느긋학하게 나무에 매달려 쉬는 모습이 매우 행복해보였는데, 

왠지 느긋한 자신에게 만족스럽기만 한 건 아닌가 봅니다. 

아마존타운에는 나무늘보 릴렉스가 살아요. 

"아프리카시티에 가 보고 싶어. 거기 동물들은 아주 빠르다는데."

북극제비 갈매기 턴이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릴렉스와 턴은 어마어마한 바람을 따라 먼 아프리카 시티에 날아갑니다. 

도대체 어떻게 될 일일까요?

어떻게 갑자기 회오리 바람이 일고 천둥 번개가 번쩍이는지는 책에 나오지는 않네요. 

초원에 쓰러진 릴렉스를 제일 먼저 발견한 것은 토끼 래비예요. 

"난 나뭇잎과 열매를 빨리빨리 모아야 해. 바쁘다고! 너랑 놀 시간이 없어."

두덜마우스의 마법에 걸린 래비는 잠시도 쉬지 않고 일애요. 

"래비, 나랑 친구하자.끅~!" 

릴렉스가 갑자기 트림을 하자 놀라운 일이 벌어져요. 

"파지지직!"

두덜마우스의 마법이 풀리자, 래비는 정상으로 돌아와요. 

정말 놀라운 능력을 가진 릴렉스네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내용 전개 때문인지 5살 남자아이는 매우 흥미롭게 이 책을 봅니다. 

몇 번이나 읽은 책을 또 읽어달라고 가지고오는 걸 보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이 들어가있는 듯합니다. 그런 점때문에 뮤지컬로도 만들어져서 공연 중인거겠죠?

그렇게 다른 동물들을 구한 릴렉스와 친구들은 

이것이 모두 두덜마우스가 마법을 걸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건 모두 두덜마우스가 화려한 왕굴을 지으려 하기 때문이라고요. 

그런데 그 때 릴렉스와 친구들 앞에 

화간 난 두덜 마우스가 나타납니다. 

"릴렉스! 이때야. 어서 트림을 해!"

턴이 날아와 외쳐요. 

"이상하다. 왜 안 나오지? 이제껏 잘 되었는데."

릴렉스의 트림 마법이 통하지 않네요. 

릴렉스가 이 위기를 어떻게 넘겼을까요?

저는 < 나무늘보 릴렉스 >책을 보면서  

두덜마우스의 정체는 무엇인지 보는 재미있더라고요. 

처음에는 '투덜마우스도 아니고, 두덜마우스가 뭐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만 눈치채지 못한 걸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마법사 옷으로 나온 발톱과 이름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잇었는데 말이죠. ㅎㅎㅎ

어린이뮤지컬 흐름이 잘 나타나는 책 내용이라

< 나무늘보 릴렉스 > 는 만화를 보듯이 어린이뮤지컬을 보듯이 볼 수 있어서...

아이가 만족하며 자꾸 꺼내보는 유이책입니다. 

싸우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한 마음에 대한 내용이라 어린 아이들과 읽기도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