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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들어주었어
코리 도어펠드 지음, 신혜은 옮김 / 북뱅크 / 2019년 5월
평점 :
<가만히 들어주었어> 책 표지에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네요.
타임지 선정 Best 10 어린이 책
뉴욕 타임스 눈에 띄는 어린이 책
뉴욕 공립 도서관 선정 최고의 어린이 책
윌스트리트 저널 최고의 어린이 책
뉴욕 타임스 편집자 추천도서 2019
이 책을 읽어보면 왜 이렇게 최고의 어린이책으로 인정하고,
많은 곳에서 추천하고 있는지 알게 되는 책
가만히 들어주었어
가만히 들어주었어_ 책정보
글/ 그림 코리 도어펠드
역자 신혜은
출판 북뱅크
발매일 2019년 5월 15일

5살 아이들이 모두 재미있게 본 책
가만히 들어주었어 _내용
아이가 큰 상자를 끌고 가네요.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제목과 함께 바로 이야기는 시작되고 있습니다.

뭔거 새롭고 멋진 거를 만들기로 한 아니는
뭔가 놀-라운 거를 만들었어요.
테일러는 정말 뿌듯했어.
블럭을 만든 아이가 정말 뿌듯해보입다.
그런데 난데없이 새들이 날아와,
아이가 만든 것을 새들이 다 망가뜨렸네요.
5살 아이들에게 이 때 아이의 마음이 어땠을지 모르니, "슬퍼요."라고 말하더라고요.
슬프고, 실망스럽고, 당화스럽고, 많이 화도 났을 것 같습니다.
웅크려 있는 아이와 흩뜨러진 블럭들을
처음 알아본 건 닭이었어.
닭은
"말해 봐. 말해 봐. 어떻게 된 건지 말해 봐."
그런데 아이는 말하고 싶지 않았나 봅니다.
이 동화가 좋은 점은 상대방이 내민 도움의 손길이 다 달갑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사실때문에 모든 것이 선의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아이들도 느끼게 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닭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 친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에게 다가와
각자의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가만히 있습니다.
아이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
나라면 어떻게 해결하고,
친구의 이야기라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