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연구 노트
시모다 도모미 지음, 송지현 옮김, 고미야 데루유키 외 감수 / 북뱅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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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올빼미 연구 노트

자연과학 지식책일까? 


그림을 보면, 왠지 동화책일 것 같은 느낌의 동화책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어린이책 한 권 

그 책을 열어봤습니다. 


 

북뱅크

올빼미 연구 노트

 

시모다 도모미 글, 그림 

송지헌 옮김


1.jpg

 

 

《올빼미 연구 노트》책 내용 


나는 오늘 집사 아저씨와 함께 건너편 산으로 나왔어. 

"도련님, 보시다시피 바구니는 이미 가득 찼습니다. 

나머지는 산에 사는 동물들을 위해 남겨두시지요.저희는 동물들의 몫을 아주 조금 나눠 가지는 것뿐이니까요."


~


슬슬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그게 발밑에 떨어져 있는 걸 봤어. 

낙엽 사이로 자라난 잡초 위에서 보석처럼 반짝이고 있었어. 


 

4.jpg

 

집사님의 말이 너무 멋지네요. 

우리는 동물들의 몫을 아주 조금 나눠 가지는 것뿐이라는 말 말이죠. 


자연에 대한 작가의 마음과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을 잘 들어내고 있는 멘트입니다. 

먼저 어떤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알려주기 위해, 첫 번째 장에 써 놓은 말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올빼미를 키워보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엄마는 이야기는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고타는 올빼미를 잘 모르지 않니? 그렇게 마음에 든다면 올빼미가 어떤 새인지 먼저 알아보는 게 어떨까?"


아이와 무언가를 갖고 싶어하거나 키워워보고 싶어할 때에, 

부모가 먼저 결정할 때가 많은데....아이에게 깊이 생각할 시간과 여유를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날부터 올빼미 조사를 시작했어. 

찾아 읽고, 박물관이랑 동물관을 찾아가고, 올빼미 영화를 찾아봤습니다. 

날마다 올빼미, 올빼미, 올빼미, 그러다가 드디어....



그래서 탄생한


올빼미 연구노트


 


8.jpg


《올빼미 연구 노트》은 

자연과학책으로도 괜찮은 책이지만,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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