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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기도
김학중 지음 / 예수전도단 / 2020년 5월
평점 :

<답은, 기도> 를 이어서 <지금부터, 기도> 가 출간되었다.
<답은, 기도> 는 육하원칙(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에 따라 기도를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기도가 답임’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기도>는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기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북과 같다.
이 책은 기도를 ‘알다, 행하다, 보다, 기억하다’ 의 네 가지 대주제 안에서 총 16강의 기도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알게 한다.
‘오늘의 말씀’과 ‘짧지만 긴 묵상’을 통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생각하고,
‘핵심 파악하기’를 통해 말씀 속에 담긴 기도의 핵심을 파악하고,
‘적용하기’에 제시된 질문에 직접 묵상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기록하고,
‘Pray Point’의 설명을 통해 묵상한 말씀을 토대로 기도를 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기도의 핵심을 기억하고,
기록된 ‘기도문’을 읽으면서 올바른 기도를 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
이렇게 ‘말씀-묵상-핵심 파악-적용-Pray Point-기도’의 단계를 통해
말씀을 묵상하여 말씀을 통해 기도를 배우고, 기도를 행하도록 이끌어준다.
시중에도 기도에 대한 책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을 특별하게 느꼈던 부분은
1. 정말 기도를 ‘하게’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도와준다. 기도를 ‘하고 싶게, 할 수 있게’ 차근차근 설명하며 단계적으로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
2.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말씀을 통해 기도를 배우게 한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깊이 있는 말씀 묵상의 습관을 만들게 된다. 그만큼 말씀 묵상을 잘 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다.
3. 16강의 모든 주제마다 QR코드를 통해 주제에 따른 김학중 목사님의 설교를 볼 수 있다.
물론 책 없이도 얼마든지 목사님의 설교를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지만, 책의 각 주제에 맞게 설교를 듣고 묵상하면 설교를 통해 전해지는 말씀의 은혜와 감동을 더 풍성히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책을 읽기 전에는 설교를 통해 예습할 수 있고, 책을 읽은 후에는 설교를 통해 복습할 수 있고, 책이 없어도 언제 어디서나 설교를 통해 묵상할 수 있으니 너무 좋다.
4. 개인적으로 읽고 묵상할 뿐만 아니라 기도 모임, 소그룹 모임에서 다 함께 사용하기에도 너무 좋다. 공동체에서 함께 읽고, 함께 묵상하고, 함께 나누고, 함께 기도하면서 공동체가 말씀과 기도로 세워지기에 적합하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후다닥 읽고 덮을 책이 절대 아니다.
매일 한 강씩 읽고 기도하면서 한 달에 2독을 하거나, 3-4일에 1강씩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두 달에 1독을 하거나, 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일주일에 1강씩 꾸준하게 읽고 묵상하면서 반복적으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책이다.
기도가 답이라면, 기도가 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지금부터는 기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