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독서 체험을 제공하는 웰메이드 호러판타지『악몽 도서관』은 가야마 다이가가 쓰고 그림도 그렸다. 악몽 도서관에는 다른 사람이 꾼 무서운 꿈을 읽을 수 있는 곳이다. 악몽 도서관에서 훔쳐보는 오싹하고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은 우리 마음의 두려움을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악몽 도서관에 가려면 방에 표시된 해골 모양을 발견하고 잠이 들면 된다. 밤에 불을 끄고 누우면 어둠 속에 벽에 얼룩이 있는 듯 느껴지는 때도 있는데 작가는 그것을 착안한 것 같다.보라색 빛이 새어나오는 방문으로 들어가면 도서관 안내인이 나와 도서관에 대한 소개를 해준다. 그리고 권해주는 책을 읽으면 무서운 꿈을 읽을 수 있다.이런 꿈을 읽을 때, 꿈 부분은 책의 종이가 연한 보라색으로 신비한 느낌을 더해주었다. 페이지마다 그려진 그림이 이야기를 더 실감나게 해주었다.때때로 무서운 꿈을 꾸곤 하는데 다른 사람도 악몽을 꾼다는 것이 위안도 되고, 그것을 들여다본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이런 무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을 처음 읽어서인지 아이는 책 내용이 무섭다고 했다. 유령에게 속아 무서운 티타임을 가지고 위험에 처할 뻔한 첫 번째 밤 〈눈속임 티타임〉, 재봉소 유령에게 당해서 털실이 되어버린 오빠의 이야기 두 번째 밤 〈털실 저택〉, 인기척이 없는 계단을 무서워한 친구의 꿈인 세 번째 밤 〈조용한 메시지〉, 악보를 틀리는 만큼 소중한 사람들의 영혼이 사라지게 되는 네 번째 밤 〈공포의 피아노 레슨〉, 그리고 마지막 밤은 〈책 속의 몬스터〉이야기로 구성된다.책은 밤에 보면 표지가 야광으로 빛나는데 디테일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부터 읽으면 좋을 것 같다.ㅡ 출판사 서포터즈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악몽도서관 #판타지 #도서관 #책육아 #다산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