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마다 특별한 사냥법이 있다고? 킨더랜드 지식놀이터
옥타비오 핀토스.마르틴 야누치 지음, 윤승진 옮김 / 킨더랜드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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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함께 지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사냥을 할까?

《동물마다 특별한 사냥법이 있다고?》는 "동물의 세계와 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은 모든 이"를 위한 생태 도감이다. 지식 정보 도서라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시각적인 이미지와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인 문장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동물 정보를 전달해주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세밀화나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표현된 동물들은 친근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그래서 더욱 시선을 사로 잡는다. 흥미를 더해주는 일러스트 덕분에 동물의 다양한 정보를 명확하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었다.

까마귀나 쥐, 왜가리, 잠자리같이 산책 중에 적접 본 동물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북극곰, 해달, 범고래를 포함해서 이름부터 생소한 인도코브라, 태즈메이니아데블 등 각지에 사는 스무 종의 동물의 정보를 담고 있다.

동물의 먹이와 사냥하는 방법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으며, 동물의 서식지와 번식, 기대 수명 등 여러가지 정보가 가득 제공된다.

책을 통해 직접 보기 힘든 동물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알게 되었고, 내가 사는 세상보다 더 넓은 세계가 존재하고 있고, 그곳에서 다양한 동물들이 지금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또한 동물의 보전 상태가 최소관심, 취약, 위기 단계로 표시되어 있어, 아이는 자연과 환경을 더 소중히 여기고 보살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고 한다.

무엇보다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의 다른 동물에 대해서도 아이가 생태적 호기심을 갖고, 주변에 살고 있는 생물이 다양함을 발견하고 관찰하는 태도로 산책을 하게 되어서 뿌듯하다.

여름내 모기 때문에 괴로웠는데 모기가 잠자리의 먹잇감이고, 학습 능력과 사냥 기술도 뛰어나다는 사실에 아이는 기뻐했고, 북극곰이 입으로 무는 힘이 백상아리, 인도호랑이, 사자보다 강하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사냥꾼으로의 동물의 면모를 알게 되고, 지구에 사는 모두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의존할 수밖에 없음을 깨달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동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고 싶어하는 누구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ㅡ킨더랜드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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