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능성에 대하여 - 인생의 위기와 기회를 바라보는 12가지 창조적 사고법
벤저민 잰더.로저먼드 잰더 지음, 강정선 옮김 / 페이지2(page2)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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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능성에 대하여

벤저민 잰더 로저먼드 잰더
강정선

페이지2북스

기존과는 확실히 차별을 짓는 색다른 방식의 자기계발서 혹은 실용서인 이 책은 저자인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아내인 사회복지 전공자로 가족치료 감독관으로 일했던 반려자가 한 몸이 되어서 써내려 간 소중한 책이라 하겠다.
저자는 현역 보스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이며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강연자로서도 이름을 날리는 사람이라고 한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자신의 자녀와 같이 아끼는 단원들과 어떤 소통을 하고 필연적이랄까 싶은 어떤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몇몇의 갈등들을 실례로 들어주면서 어떻게 잠재우고 해결해 나가는 지 들려준다. 중요한 것은 해당 사건이나 에피소드에 대해서 어떻게 잘 해결했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상대방을 대하고 가르쳤는지에 대한 점을 강조했다. 그런 마인드 가운데에서 까다롭고 마주하고 싶지 않은 성가신 갈등들은 마치 오케스트라가 곡 전체 연주를 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변주부분과 같은 감초역할을 한다는 느낌마저 주고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의 주요한 무기들을 독자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선물해주고 있지 않나 싶다.

나이와 성별과 실력이나 오케스트라의 중요한 위치 등을 차치하고 단원들 하나하나는 지휘자가 놓쳐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함께 하고 하나가 되어가고 수려하고 깨끗한 화음을 이루듯이 한 몸으로 움직여 나간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는 인생의 수많은 지점들을 오케스트라의 사례를 적용하여 헤쳐나가 볼 수 있다. 당신에게는 어떤 문제들에 당면해 있고 또 앞으로 닥쳐오게 될 것인가. 그동안 틀에 박힌 실용서에서 다른 방식의 논리를 원하는가. 이 책을 한 번 시도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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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30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 - 마음의 위기를 다스리는 철학 수업 마흔에 읽는 서양 고전
강용수 지음 / 유노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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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강용수 유노북스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집필했던 <의지와 표상으로의 세계> 등 비롯한 저서들을 참고하여 많은 이야기와 생각들을 담아서 이 책 속에 담아냈다.
철학자의 생각은 깊은 성찰의 터널을 지나서 나온 결론들이란 생각이 든다. 정신적인 즐거움을 누림에 있어 그 깊이가 아주 깊어 혼자있어도, 어지간한 고독함 가운데 있어도 버틸 수 있고 오히려 큰 희락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를 정신적인 수준이 매우 높은 사람이라고 칭한다. 그 아래에 적당히 정신적인 수준의 사람이 있는데 이들은 학문에 대해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지만 다른 여러 활동들을 통해서 보완한다. 그리고 가장 아래 단계에 있는 사람은 정신적인 활동은 거의 배제하고 육체적인 기본 욕구정도만 충족되면 좋은 사람들로 쇼펜하우어는 이 부류를 저급하게 보았다.

결혼과 연애에 대한 견해, 인생에서 체력관리의 중요함(하루 2시간의 운동과 산책이나 냉수욕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않기 등), 인생의 고통을 바라보는 관점 등 특히 책에서는 마흔에 접어든 쇼펜하우어가 겪었던 마음 속의 갈등과 상황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지금 40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쇼펜하우어같이 이 때의 고비를 잘 넘긴 후 그 이후부터 70대에 생을 마치기까지 정신적인 풍요로움 속에 살 수 있었다는 용기를 주고 있다. 꼭 40대가 아니라도 50대든 60대든 무언가 인생에서 좌절하고 싶어질 때가 있더라고 그것에 지지말고 이기고 딛고 나아가면 반드시 좋은 때가 올 수 있음을 강력히 조언해주고 있다.

물론 이에 전제되어야하는 것이자 또 중요한 것은 쇼펜하우어와 같이 자기 자신을 믿고 세상에 지지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쇼펜하우어와 똑같진 않아도 적어도 자신을 믿고 자신의 결정을 믿으며 용기있게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 가운데 필요한 노력들도 포함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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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 : 소울 Soul Disney·Pixar Best Collection 시리즈
라이언 박 해설 / 길벗이지톡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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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 베스트 컬렉션 - 소울(Soul)

길벗이지톡

소울은 주인공인 재즈피아니스트 조의 경험을 통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삶에 대해서 깊이 있게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다. 픽사 스튜디오의 저력과 디즈니의 역사가 만든 대작이다.
스토리구성도 탄탄하고 캐릭터의 특성도 좋았다.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지 않지만 주제가 영혼과 죽음 그리고 삶, 환생 등에 대한 것이다보니 흥미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평소에 스스로 좋아하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죽음은 모든 것에 마침표를 찍고 저승으로 혹은 영계로 어떤이는 무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내가 믿기도 하고 또 이 작품에서 얘기하듯이 내세와 영계의 존재를 강하게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
영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든 작품은 영화였지만 천국보다 아름다운, 사랑과 영혼, 크리스마스선물 등 여러 작품들이 있다. 영혼이 등장하면 특성상 본인은 남에게 보이지 않으면서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존재이지만 간섭할 수 없는 안타까운 관찰자의 입장이여서 보는 이로 많은 감정을 전달해줄 수 있고 공감을 얻어낸다. 그런 부분때문에 소울과 같은 영화들의 소재가 좋았다.

이 책은 작품 속의 모든 영어대사를 책에 담아주셔서 충분히 영어문장을 익히는 것은 물론 리스닝도 할 수 있도록 구성해주셨고 후반에 100문장을 따로 빼어 자세히 분석한 워크북이 있어서 이 부분도 도움이 되어줄 터이다. 현지에서 쓰는 관용적인 표현들이 많기 때문이다.
공부도 하고 좋은 작품으로 힐링도 할 수 있으니 좋은 계기가 될 듯하다. 자세한 자막과 자체의 스토리와 영상미를 통해서 두 배의 감동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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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꿰뚫는 면접 전략
육은혜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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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꿰뚫는 면접 전략

육은혜 시원북스

세상 어떤 이가 심장을 떨리게 혹은 흡사 멎게 만드는 온갖 면접 보기 전의 그 순간을 겪어보지 않아 보았을까.
면접이 어렵기만 하고 그렇다고 자주 본다면 익숙해지련만 면접이란 것이 자주 있는 일도 아니고 살면서 직장을 옮기거나, 취준생을 벗어나 구직활동을 하게 되면 맞닥뜨리는 상황이다보니 그저 알면서도 경험이 있으면서도 볼 때마다 낯설기만한 자리가 바로 면접이다.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면접에 대한 시각을 바꿔주기 위해 나섰고 사람들에게 나름의 면접력을 키워주기 위해 강사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책을 내기에 이른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면접을 접근하는 자세는 색다른 것 같아도 아마도 우리가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고 접근했으면 알 수도 있지 않겠나 싶다. 디테일까지는 저자와 똑같이 생각할 순 없지만 큰 틀에서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면접이 시작되는 순간에는 면접관에 대해서 내가 철저히 을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점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되고 적어도 면접관과 동등한 위치에서 면접을 볼 수 있을 것을 주문한다.

면접관의 입장에서 볼 수 있도록 면접자의 시야를 고치고 철저하게 상대를 분석하여 면접관의 구미에 맞는 듣기에 알맞은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수십에서 수백명을 면접 봐온 면접관은 노련해지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그런 면접관의 심리를 알고 접근해야 한다. 단순히 졍형화되고 틀에 박힌 자기 소개 멘트와 질문에 대한 답변은 면접탈락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그와 같은 관점에서 면접을 준비해야 자신있게 긴장하지 않고 접근할 수 있다. 많은 준비를 통해서 당일날 면접의 성패를 스스로에게 넉넉히 맡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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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 - 블랙홀에서 양자역학까지 세상을 바꾼 위대한 15명의 연구 업적 어린이 과학 인문 1
이억주.송은영 지음, 양혜민 그림 / 뭉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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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보다 빛난 천재 물리학자들

이억주 송은영 양혜민
동아엠앤비 뭉치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에 이미 충분하고 넘치지만 한 두가지의 조건에 부합하지 못해서 받지 못한 역대의 뛰어난 과학자들 특정하자면 물리학자들을 다루고 있다. 어느정도 유명한 정도가 아닌 매우 유명한 물리학자들이 소개되고 있다. 일단 맨해튼 프로젝트의 수장이자 천재물리학자요 원자폭탄의 아버지인 오펜하이머를 비롯하여 우주물리학자이자 루게릭병을 이긴 인간승리의 표본인 스티븐호킹박사에 헝가리인으로 오펜하이머와 같이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원자폭탄 연구에 참여하며 게임이론을 수학적으로 증명한 최초 컴퓨터의 아버지인 존 폰노이만을 필두로 그레이엄 벨, 앨런 튜링, 허블, 니콜라 테슬라 등 앞선 이들 못지않은 유명한 과학자들도 등장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겠다. 첫째는 물리학자요 또 하나는 노벨상과는 인연이 없다는 점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게임이론으로 받은 천재수학자 존내쉬 이전에 게임이론을 정리한 존 폰 노이만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노벨상을 수상하기 위한 조건 중 한 가지가 인류를 위해 공헌하고 이바지한 항목이 있어야 하는데 원자폭탄을 개발하는데 동원된 폰 노이만과 오펜하이머는 그런 점에서 노벨상에서 제외가 되었던 것이었다.

노벨상이 어떤 훌륭한 물리학자의 절대적인 표본이 될 수만은 없다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어떤분야의 위대한 상이 있을진대 이를 수상치 못한 위대한 대가들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어떤 일이든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여유로운 마음까지도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는 안타깝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정작 책에 소개된 노벨상에 대해선 무관이었던 당사자들은 정작 일말의 아쉬움조차 가지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 누가 인정해주지 않은들 그 사람이 위대한 연구를 또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당사자는 자기의 결과에 확신이 있었을 것은 물론이고 말이다.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았을까. 자신의 삶에서 나름의 목적을 분명히 달성했으니 충분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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