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영화들
이남 지음 / 미메시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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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영화들

이남 미메시스

봉준호라는 감독이 그동안 보여준 필모그래피를 최초부터 현재까지 모두 담아서 해석하고 분석한 봉준호의 봉준호에 의한 봉준호를 위한 책이 아닐까싶다. 저자는 영화 담당 기자였다가 현재는 영화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영화 연구와 강의를 이어오고 있다. 저자가 기자 시절에 있을 적부터 봉준호 감독을 눈여겨보아왔고 그에 대한 책을 내려고 마음먹고 작업했다. 몇 년 전에 책이 나올 수 있었으나 봉감독의 새로운 영화 기생충이 개봉되다보니 더 살을 붙일 수 밖에 없고 또 새로운 영화 미키17이 등장하니 더 늦춰져서 지금에야 선보이게 되었다. 미키17은 최근작이라 급하게 추가되어 마지막 편집에 바빴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 훌륭한 감독들이 많이 있으나 특별히 봉준호 감독과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책이 쓰여진건 저자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무언으로 동의하는 부분이 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국내•외적으로 많은 영향을 그리고 흥행을, 또 인정을 받은 쾌거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공인이 된 봉준호감독과 그의 작품을 분석한 책은 그동안도 적지 않았다. 평소에 몰랐는데 참고문헌을 보니 이번에 알게됐다.

필모그래피에서 두 번의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보는데 첫째가 살인의 추억 그리고 기생충이다. 다른 작품도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지만 두 작품은 파급력이 컸다.
한 작품을 마치고 다음 작품이 나오기까지 3~4년이 보통 걸린다. 다작감독이 아니라는 뜻이었다. 평균적으로 볼 때 그 정도는 걸릴터다. 영화촬영이 1년에서 그 이상이 걸리기도 하니까.

책을 읽으면서 영화산업은 물론이고 이런 비평서적들이나 관련 직업들이 많이 활성화가 되며 아울러 포스트 봉준호 감독들이 대거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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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쓰지 다카무네 지음, 박기옥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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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읽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글쓰기 교과서

쓰지 다카무네 박기옥
시그마북스

이 책은 글쓰기를 의외로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교양서이다. 일본에서 국어강좌를 오래동안 이어온 저자는 국어공부의 성패는 읽기와 쓰기를 통한 논리적 사고력의 확장에 따른 결과물에 달려있다고 주장하였다.
오랜 기간동안 학생들에게 국어를 지도해온 국어강사이자 대학입시 강좌를 줄곧 해 온 입시전문가의 말이기에 더 와닿는 부분이다. 국내에서도 같은 의견을 가진 강사들도 많을거라 생각이 든다. 한데 나와 같은 독자들은 국어가 아닌 글쓰기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펴들었다.
좋은 글쓰기의 가벼운 시작과 점차 익숙해짐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질문을 잘 하는 것이다. 먼저 광의의 질문을 던진다. 주제가 포괄적이기에 다시 이 질문을 작게 쪼개어 세주 질문 몇 개를 더 만든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해 나가면 어느새 글이 완성이 된다는 것이다.
많은 책들이 질문으로 글을 시작하는 경우가 좋은 예라고 하였다. 질문이 있으면 독자들도 그 답이 궁금해지기에 지루함도 덜어 주는 효과도 있다.

본문을 작성 해 나갈때에도 문장구성을 몇개로 나눠 보기도 한다. 대비형, 비교형, 변화형 같은 식으로 말이다.
답을 할 때도 너무 간단하게 하면 뒤의 문장연결이 어려우니 이어지는 문장이 나올 수 있도록 여지를 주도록 해야한다.

5번째 챕터에서는 구체적인 문장려키우기 스킬이 나열된다. 접속사사용, 질문을 하나가 아니라 몇개를 연속으로 나열하는 흐름, 오답을 일부러 나열하는 방식, 간단한 퀴즈를 넣어서 독자들을 환기하는 것들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문장력의 척도는 요약이라하는데 그 이유는 길게 늘어쓰는 것보다 줄여서 쓰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도쿄대학입시도 과목들이 대부분 그러한 식으로 출제가 되어 타 대학과 차별성을 둔다고 한다. 아울러 주관식 서술형 문제는 아시다시피 지식을 얕게 아는 정도로 또 이해하는 정도로만 지식을 습득해서는 풀어낼 수 없다. 백지에 암기한 내용을 스스로 복원할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필요한 글자만 가지고 구성하는 요약이 가능할터다.
세 가지만 기억에 남는다. 큰 질문 그리고 작은 질문 마지막으로 구체적인 답변이다. 주제을 잡고 어떤 글이든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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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시간에 끝내는 토익스피킹 스타트 - 2025 최신 기출 전면 개정판
황인기.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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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시간에 끝내는 토익스피킹 START

황인기(제이크) 시원스쿨어학연구소

2025년 최신 기출 문제 버전으로 나온 토익스피킹 수험서이다. 저자는 시원스쿨lab과 ybm어학원 강남센터의 토익스피킹 대표 강사인 황인기(제이크)님이다.
책에는 부록으로 실전모의고사 5회분 모의고사 영상과 해설강의 이용권이 첨부되어 있어서 등록 후 90일내에 활용가능하다. 기존 저서 중에 토익스피킹 베스트셀러로 190주째를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토익스피킹은 TOEIC이나 GTELP, OPIC 과 더불어 어학시험 중 하나로 잡리잡고 있다.
시험 구성은 총 11문항으로 초단시간에 끝나는 시험이다. 유형은 다섯가지로 첫째, 지문을 그대로 읽는 2문제, 둘째, 사진 묘사 2문제, 셋째, 듣고 질문에 답하는 3문제, 넷째, 제공된 정보를 사용해 질문에 답하는 3문제, 다섯째, 의견 제시 1문제로 되어있다. 총 소요시간은 15분으로 초단기 내로 진행된다.

교재구성은 각 유형별로 적게는 3파트, 많게는 6파트까지 할애하였고 실전모의고사 세 회분까지 합쳐서 총 28시간 완성코스였다. 1주만에 끝내려면 4시간, 2주 만에 마치려면 2시간씩 학습할 수 있게 진도표를 제공해주고 있다.
금번 책 외에 베스트셀러로 꼽혔던 책들이 모의고사 20회분, 기초영문법정리, 템플릿별로 짜인 필수전략서 등인데 이번 책에서는 이들을 종합적으로 모아놓은 스타일로 보인다.

실제 시험보듯이 강의와 교재를 구성해두고 있어서 나같은 기존에 오직 토익만 공부했던 토익 스피킹 입문자들에게는 최초로 시험 스타일을 파악하는데 좋은 기초 학습서가 되어주었다.
새로운 말하기 시험의 도전에 의지를 심어주어서 의욕이 샘솟는 시간이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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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2 : 자존감 혁명 - 마음이 단단하고 내면이 성숙한 사람들의 비밀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2
최설민 엮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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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혁명

최설민 21세기북스

유투브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채널에서 두번째로 펴낸 책이 바로 이 <자존감혁명> 이란 책이다. 놀면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심리학을 받아들이며 얻어갈 수 있어서일 것이다. 심리학전공 대학교 교수님이나 심리학 전공자가 운영하는 센터의 센터장, 정신건강의학전문의 분들을 통해서 마음이 딴딴해지고 내면이 성숙한 사람들의 비밀은 어떤 것인지 들어본다. 다양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들을 한 권에 모아 나열해주고 있다. 저자 최설민님도 당연하게도 심리학 전공자이며 센터를 운영하는 센터장이기도 하며 동시에 심리학 채널을 개설한 유투버이다. 사람들에게 어필이 잘 되어서 유익한 채널로 여겨져 수십만의 구독자들이 존재하게 된만큼 같은 내용을 책으로 가져왔기에 좋은 내용들을 얻어갈 수 있다.

자존감이란 단어는 많이 회자되어 왔다. 자존감 찾기에 대한 숙제는 누군가에게 언제나 진행형이다. 반면에 자존감이 충만한 이들은 자존감에 대해 생각조차 해보지도 않는다.
자존감에 대해서 고민하는 동시에 다른 마이너스 요소들도 등장한다. 불안감이나 멘탈관리, 거절하지 못하는 것, 자기표현을 힘들어 하는 것, 상대방의 공격이나 비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감정의 기복이 심한 것들이 그렇다.
각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 대처방법들을 챕터마다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서 들려준다. 제시된 방법들을 지나치지 말고 실천해 볼 필요가 있는 분들은 꼭 따라서 해보았으면 좋겠다. 임상에서 검증된 방법들이기 때문에 그렇다.
솔루션 중에 보면 종이에 써보거나 기록앱을 통해서 기록하는 류가 많이 제시되었다. 그 이야기는 글로 적는 방법이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생각들을 종이로 옮겨보면 정리도 되고 잊어먹지 않고 실천하기에도 편하다.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고 기록할 수 있도록 메모지니 앱을 잘 활용하고 앱은 백업을 해두도록 하자.

총 24가지의 솔루션을 다루고 있다. 자존감을 챙기는 일에 소홀하지 말고 잘 챙겨주길 바란다. 평생의 자산이 될 것이다. 남은 인생을 한 번뿐인 인생을, 값있게 살기위해 후회와 미련없이 살아내기 위해서다. 나를 철저히 사랑하는 내가 되자.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중에 하듯이 말이다. 나를 가장 사랑해줄 수 있는 이는 바로 내 자신이니까 용기를 내고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믿고 신뢰하자. 답은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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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보는 그림 - 매일 흔들리는 마음을 다독이는 명화의 힘
이원율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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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보는 그림

이원율 빅피시

마흔에 봐야하는 이유를 들자면 인생에서 가장 자신의 하는 일에 피크에 서있을쯤이라서 일까. 만약 20대부터 일을 시작해서 중도에 바꾸지 않았다면 20년 정도의 경력을 쌓게된 시기이다. 자기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것이다. 그럼 예술계에서는 어떨까. 다양한 예술가 특히 화가들이 있고 제각기 시작한 나이대가 다르긴 하다. 그렇더라도 대체로 마흔정도이면 화가의 영역에서도 나름의 자기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순간일 것이다.
그렇게 나이 마흔에 보는 그림은 남다르게 다가오리라. 화가의 그림은 초창기나 말년이거나 상관없이 그렸든 그렸을터인데 보는 관객쪽에서 마흔이 되었다면 젊었을 때와는 전혀 다르게 의미심장하게 다가올 것이다. 보는 눈이 달라질만큼 인생을 적지않게 살아온 것일테니까.

그런 입장에서 나도 마흔중반을 지나고 있기에 그림을 보면서 진중하게 느껴질려고 했던 것이다. 마치 화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고 하면 건방진 얘기일까싶지만 작품에서 보여지는 예술가의 표현이 모두 우리와 같은 인생에서 우러나온 것일테니 말이다. 마흔을 지나 쉰, 예순 점점 나이를 먹어갈수록 더 잘 음미하고 이해하게 될 것은 확실해보인다.
화가는 환경을 통해 기구한 인생을 살아가기도 혹은 애써 반골 기질을 보이면서 어렵게 기성세대에 기존세력에 부딪혀가며 반항적으로 살기도 하고, 아니면 예술의 정점을 향해 스스로 몰입에 몰입을 하다가 예술에게 삼켜진 예술에 매달리며 강박과 불안에 시달리며 살기도 했다.
예술가들이 생전에 사람들에게 각광과 인정을 받았든 그렇지않든 중요치 않았다. 그들은 자기만의 세계를 꾸준히 확보해 나아갔고 그것을 이루기를 꿈꾸며 생을 파란만장하게 마쳤다.

책에서는 아주 잘 알려지며 유명한 화가들을 다루지만 일선보다는 2선에 있는 이들이 주를 이룬다. 그래서 더욱 알게되고 배우는 계기도 되었다.
열여덟명의 화가는 독자들을 향하여 간단하지만 압축된 그들의 삶을 저자를 통하여 전달해 줄 것이니 잘 소화하고 열정과 몰입을 닮아서 각자가 자기 분야에서 마흔 때 나름의 중대한 인생의 족적을 남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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