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 세계척학전집 3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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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계척학전집 훔친 부편

이클립스 모티브

이 책의 시리즈는 재밌고 간결하며 읽는 것이 수월하여 좋다. 앞으로 세계 척학 전집 시리즈의 애독자가 많아질 것만 같다.
훔친 부 편에서는 부에 대한 다양한 고찰들을 나열해준다. 그리고 소개하는 고찰들은 현재 내가 사는 시대보다 좀 더 전에 즉 내 생전에 이룩한 많은 위대한 위인이자 사상가들과 실천자들이 경험했고 나름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린 부에 대한 평가와 바라보는 방법이다.
적어도 한 두번에서 많게는 수십번 들어봤을 위인들을 소환해준다. 어떤면에서 역사 속에서 큰 인물로 평가되는 이들이기에 인류의 역사 속에서 큰 변혁을 일으킬만한 영향력을 끼친 이들이다. 한 인간의 여러 말과 행동으로 점철된 하나의 인생이 곧 역사 그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같은 사람이지만 이 분들을 보면 부러움을 넘어 경외심이나 존경을 절로 바치고 싶게 만들곤 한다.

이들의 부에 대한 사상을 훔쳐왔으니 이른 바 '훔친 부'가 된다. 옹졸하고 인색하게 부를 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관용의 도를 가르쳐 줄 것이고, 물질만능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그에 맞는 부에 대한 사고를 조정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부에 대해서 너무 개념이 없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적절하고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좀 더 바른 자세인지도 가르쳐줄 것이고 말이다.
나는 헨리 데이빗 소로우가 추구하는 경제적인 사고를 추종해왔고 이번에 다시 한번 그의 주장과 삶이 말과 거의 일치하게 살았다는 점에서 그를 존경하는 나의 맘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그리고 당시 놓쳤던 그의 생각을 다시 내 것으로 만드는 좋은 시간이었던 점을 밝히고 싶다.

톨스토이의 <바보 이반>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작품을 매우 좋아했던 나는 그의 단편집에 수록된 다른 작품이자 이 책에서도 주목한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라는 작품이 나로 하여금 당시에 많은 생각을 가지게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또 <고백록(혹은 회심)>이라는 작품도 최근에 들어 알고 있었고 읽어본 적이 있었으며 톨스토이의 용기와 고백에 적잖이 놀랐고 특유의 솔직함과 그의 신앙으로 회귀하는 순간에 크게 공감을 하기도 했다.
여튼 이 책에서 밝혀준 작품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는 짧지만 담긴 메세지는 무거운 좋은 작품이다. <이반일리치의 죽음>이란 작품도 언급되는데 아직 읽어본 적은 없지만 여기서 소개를 통해서 두 작품이 톨스토이 본인자체를 잘 투영한 작품임을 이번에 알게 됐다.
톨스토이의 부에 대한 시각은 호불호가 있다고 하지만 그가 죽음을 예고하듯 가출한 뒤에 역 내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것이나 가진 재산에 대한 집착이나 유언에 대한 부분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작품을 통해서 본다면 예기치 않은 출세와 부에 대해서 상당한 부담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가난이 닥쳐왔더라도 의연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가 훔친 부가 독자들의 삶을 얽매이지 않게 해줄 부로서 자리잡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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