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 1000억 비트코인은 시장에 없다
양인성.하재준 지음 / 라온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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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양인성 하재준
라온북


007 첩보 작전이나 특수 비밀임무를 띠고 비밀리에 임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들이 실제로 있다면 어떨까 OTC(장외거래)시장에서 암암리에 임무를 수행하는 맨데이트의 세계는 첩보영화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제목에서 읽을 수 있듯이 이들의 삶은 히든이라는 단어 그자체로 설명이 된다. 위기상황에서 아껴둔 비장의 숨겨진 방법을 쓸때 히든카드를 꺼낸다라고 말하곤 한다. 마치 맨데이트라는 직업은 본인도 히든카드와 같이 비밀스런 행동을 하기도 하고 도덕적 해이를 일으키는 히든되어 있는 수많은 구매자와 판매자들 중에 가짜를 구분해내야는 것이다. 그것이 맨데이트의 여러 임무 중에서도 어쩌면 가장 중요한 업무에 속한다.

비트코인의 판매자와 현금을 가진 구매자 사이에서 장외 거래를 담당하는 맨데이트가 만질 거래 액수는 장내 거래자들의 액수와는 비교가 안된다. 단위가 최소 1000억의 큰손들이 거래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장내거래에서 큰액수로 거래하면 코인가격이 폭등하기도 하고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 마련이기 때문에 진짜 큰손은 안전한 곳에서 사전 검증을 철저하게 다 마치고 와이파이 칩이 내장되어 있지 않아 해킹위험을 원천 차단한 컴퓨터를 이용하여 거래를 한다.
일차로 물리적인 보안 철저, 이차로는 네트워킹 보안까지 철저하게 수행하여 장외거래를 하는 것이다.

맨데이트의 임무에 있어 이런 보안은 기본인데다 영어 등 외국어 능력을 갖추어야 하고 경영학에 대한 지식과 협상능력 겸비와 고액거래를 앞에 두고도 흔들리지 않는 담력, 컴퓨터보안에 대한 지식 등 여러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한 한번의 실수조차도 치명적이므로 거래상대를 잘 판별해야 하며 에이전트 역할을 하다 혹 범죄에도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런 한번의 실수로 업계에서 퇴출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만큼 수수료의 크기도 상상을 초월한다. 맡은 거래액의 1퍼센트에서 5퍼센트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멘데이트 외 탐색조와 에스크로거래를 짜준 조와 서로 스플리싱을 하여 수수료를 분배한다.
멘데이트의 세계는 알수록 흥미롭지만 직접 이 업종이 뛰어드는 것은 다른 문제다. 혹여 일을 하고자 하는 이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고 직업의 수명을 장담할 수 없으니 심사숙고한 뒤에 도전해보면 좋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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