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김요한 지음 / 바이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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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빌어먹을

김요한 바이북스


"빌어먹을"이 책제목이라니 누구든 적잖이 놀랐을듯 싶다. 더욱이 저자의 직업이 목사란 것을 알 때쯤엔 한 번 더 놀란다.
"빌어먹다"는 내 능력이 아니라 타 존재에게 의지하여 무언가 도움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람이란 태어나서부터 자고로 저자의 말대로 신께 빌어먹고, 부모에게, 이웃에게, 친구에게 빌어먹는 평생동안 빌어먹는 삶이다. 물론 반대의 경우에도 자주 동참하겠지만 대체로 빌어주기보단 빌어먹는 것이 아닌가에 동의한다.
쉽지않은 중의적인 표현을 야심차게 제목으로 차용한 작가이자 목사이신 저자분께 박수를 보내드린다.

목사로 시무해오시면서 20대에 타국땅에서 현지목사님에게 교회를 개척한 뒤의 다양한 사역을 배운 뒤로 지금까지 목회를 이어오신 듯 하다. 그 가운데 경험하신 인상깊었던 또 가슴깊이 고이 저장해둔 소중한 기억들을 꺼내어 주셨으니 읽는 사연마다 정겹고 아름다우며 기분이 웬지 좋아지는 산림욕 속의 피톤치드같은 내음이 난다.

오늘 설교시간에 들은 말씀이 "시험에 지지 마세요" 였다. 시험에 지지 않기 위해서는 첫째, 긍정적이어야 한다. 둘째, 강해져야 한다. 셋째, 인내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 책의 글들과 자연스레 연결이 된다. 빌어먹는 삶의 신세에 동일하게 보답하려면 시험에 지지 말아야한다. 시험이란 알다시피 마음이 힘들어지는 온갖 일들과 반대로 좋지 않은 선택을 하게 되는 온갖 유혹까지 다 해당이 되는 말이다. 마음의 힘듦에는 긍정적으로, 악한 일로 빠지려할 때만은 부정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다양한 시험꺼리가 살아 있는 모든 이에게 준비되어 있는데 빌어먹는 능력을 장착한 덕분에 모든 이에게 의지할만한 어떤 대상을 찾을 수 있고 구할 수 있다. 해서 긍정적이며, 강해져야하며, 인내하며, 하나 더 적극적으로 빌어먹어야 한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삶이다. 새해 설날을 빌어 세상 모두에게 빌고 싶다.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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