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선명상: 통찰영화스님 위앙북스아메리칸 선명상이라함은 미국에서 적을 두고 선명상을 전파하기에 그럴까 싶다만 불자들이나 명상자들에게 올바른 선명상에 대해 전해주고자 함에는 아메리칸이나 코리안이나 차이나나 저팬이나 동일할 것이다.선지식을 구별하는 방법에 있어 재물이나 성욕은 물론 어떤 것에도 욕망을 품지 않은 자여야 함이 첫째라고 한다.그 바탕에서 용맹정진하여 수행하면 선지식이 될 수도 또는 아니될 수도 있겠으나 타인이 적어도 그 이를 선지식이라고 판단하려면 그렇다는 것이다. 저자인 영화선사는 자신의 스승인 선화상인을 그렇게 여겼다. 그는 대승불교의 마지막 조사라고 했고 영화선사 자신이 베트남에서 나서 미국에서 대학교를 나와 일반인으로 직장을 다니며 살아갈 때 선화상인의 불법에 감동이 되어 출가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 했다. 속세에 있다가 불도를 닦는 길을 가는 사람들 중에도 확신이 없어 얼마 있다가 중도에 환속하는 이들도 많을텐데 영화선사는 자신의 뒤늦게라도 선택한 길을 지금도 정진하며 열심히 가고 있으니 그의 결심이 타인들보다 남다르고 그 심지가 두텁긴 했을성싶다.세상의 지식을 잘 터득해서 일하는 전문직종의 사람이든 어떤 분야의 전문가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매너리즘에 들어가고 나태해지거나 우울해지는 등 자신의 쳇바퀴같은 인생에 허망해지거나 뭔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가 언젠가 올 것으로 생각이 든다. 그 때가 바로 이런 선명상 혹은 어떤 초월적인 대상을 갈구하거나 종교에 대해 들어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거나 실제로 행동을 취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선진국에서도 명상도 퍼지고 불도를 닦는 이들도 퍼져가는 것으로 본다.올바른 정신수양은 실제로 행동의 변화를 낳게 된다. 선한 마음이 선한 행동을 낳는데 종교를 꼭 짚고 가야한다. 명상은 어떤 종교에 들기 위한 방편 중 하나이고 목표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고 알고보면 미물에 지나지 않음을 알게 되어 낮고 낮은 자가 되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