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도 재밌는 뇌운동 : 현대민화 (가), (나)
큰그림편집부 큰그림
시니어분들 또는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을 위한 책 오늘도 재밌는 뇌운동 시리즈 두 권이다. 큰그림편집부는 이 시리즈로 벌써 몇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다수 출판해온 터이다. 이번 주제는 우리에게 이름부터 친숙하지만 다소 직접 그려본 사람은 대부분 없을 듯한 느낌의 바로 민화 이다.
운전으로 밥먹고 살 적에 인사동에서 20점 이상의 민화들을 원주에서 인사동까지 몇 번을싣고 날랐는데 큰 것은 무려 세로 길이가 2미터 가까이가 되었다. 그 때 화가분을 통해서 나이가 60이 되어서 시작했다는 점, 그릴 때의 어려운 점이나 민화의 매력, 민화를 그리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등을 들을 수 있었고 또 직접 물어본 질문들도 많이 있어서 나의 치기어린 호기심을 채울 수 있었다. 민화 전시회를 그렇게 접하게 되고 민화의 깔끔한 솜씨랄까 그 느낌은 마치 자로 잰듯도 하고 마치 잘 정돈된 방이나 집을 보듯이 구분의 미를 뽐내고 있어서 그런지 무언가 이질적인 느낌도 주곤 했다.
여튼 그런 민화를 뇌운동 워크북에서 담아냈다. 다양한 민화의 매력이 이 책에서 재탄생하였다.
직접적인 뇌운동을 위한 숫자배열이나 낱말문제들도 좋고 특히 컬러링은 개인적으로도 내가 좋아하는데 두뇌활동을 촉진시켜주는 행위중에 하나로 얼마 전부터 출판물에서 다수가 컬러링을 추천하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불이 붙은 점도 있었다. 이 책에서도 컬러링 파트가 제법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아직은 내가 시니어 단계가 아니어서 달려들어 컬러링을 하거나 이 책을 직접 적용해보지는 않겠지만(당연히 시니어이신 부모님께 양보하기로 했다) 확실히 컬러링을 하는 순간에는 마음이 정돈되고 색칠을 잘 하려고 하는 노력이 각인이 되어서 펜터치를 할 때에도 손에서 미세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직접 비교는 할 수는 없겠지만 노년이 된 화가들이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확실히 그림그리기는 사람의 뇌운동이 둔해질 때에 필요하고 중요한 행위인것만은 확실하다고 본다. 치매예방으로 여러가지 퍼즐들도 좋고 그에 못지 않게 컬러링이나 그림도 위력이 있다는 생각이다. 40대 중반을 지나는 내 입장에서도 색칠을 하는 것은 최소한으로 나마 두뇌활동을 할 수 있는 행동이므로 뇌의 활동을 내려놓고 스마트폰의 영상에 내 의식을 맡기는 행위보다는 훨씬 낫다고 본다.
컬러링에 민화를 주제로 한 시도는 매우 좋다. 개인적으로 더욱 그렇다. 인지능력향상을 위해 이 치매예방 워크북을 많은 시니어분들이 경험해보시길 바라며 민화의 매력에도 빠져볼 수 있는 기회도 동시에 누려보실 수 있길 기대한다. 초고령사회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그 가운데 대한민국이 자리하고 있는만큼 이러한 워크북이 점차 더 필요해 질 것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으므로 앞으로도 큰그림편집부에서 다양한 주제의 뇌운동워크북을 꾸준히 출간해주시길 바라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