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죽은 몸은 과학이 된다메리 로치 권루시안빌리버튼사람이 죽은 후에도 매우 많은 쓸모가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주제가 주제인만큼 표현방식에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저자는 독자들에게 최대한 릴렉스한 표현을 섞어서 내어놓고 있어서 안심해도 좋다. 전형적인 유쾌한 스타일로 유머를 많이 가미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니 말이다. 여튼 글로 읽어도 언짢아질 내용인데 그 현장에서 직접 그 일을 부딪히는 여러방면의 연구원들이나 의사들 혹은 구조대원 등 다양한 이들은 오죽하겠나. 죽은 사람과 어우러져 일하는 다양한 직군들 예컨대 해부의나 사고현장을 방문하는 구난관련직종들, 사체를 연구하는 연구원 등 그들의 고충이나 돌아가는 일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정보들을 담아내고 있어서 매우 진기한 책이고 전에 들어보지도 못한 내용들이 여러분을 맞이할 터이다.사후기증에 대한 생각이 여러분의 마음을 흔들리게 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해부학도들 즉 미래에 외과의사나 보건관련 분야에 종사할 학생들을 위한 해부실습 연구용 사체 기증이나 갓 죽음을 맞이한 자기의 시신에서 서둘러서 쓸 수 있는 조직을 산 사람에게 이식해주어서 그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주는 일이나 자동차 사고나 총격 혹은 추락 등의 사후에 인체에 가해지는 데미지가 얼마나될 지 연구하는 살아있는 더미가 되거나 하는 일을 위해서 사체가 하는 일은 살아있는 사람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사체는 장기이식 동의를 통해서 조직을 기증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물론 산 사람의 조혈모세포나 간 혹은 신장 장기 이식도 있지만)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어서 놀랐다. 더욱 디테일한 내용은 책에서 잘 읽어본다면 지금 당신이 가진 호기심보다 몇 배 이상을 충족시켜줄 것이라 확신한다. 적어도 이런 내용을 아는 사람은 매우 소수에 불과할테니 말이다.지금은 기술의 발전과 윤리위원회나 보호협회 등의 필터링 기능 강력해서 사체라 하여도 인체 실험에 대해 규제가 있어 전보다는 더 어려워진 부분이 있고 대안을 만들고 있다. 그에 따라 해부학실습이 국내에선 불가하여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학교가 있는 국외로 원정가서 연구하는 일이 있어왔으며 나도 내년 여름에 다녀올 예정이긴 하다. 그래서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신약개발이나 과학의 발전으로 수명연장이 가능해졌고 누군가의 시신 덕분에 우리는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받은만큼 세상에 돌려주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여러분들이 그러고 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