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빅 퓨처데이비드 크리스천 김동규북라이프빅 퓨처라 함은 즉 인간이 상상할 수도 없이 거대한 미래를 가능한한 다양한 지식들을 동원하여 여러가지 각도로 예측해보는 시도이다. 저자이자 러시아 역사를 전공한 교수님은 이와 같은 야심찬 시도를 하였고 일명 빅 히스토리 분야의 창시자가 되었다. 국내에서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 5년간 강의를 진행했다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와의 인연도 깊었다.책을 통해서 우리 인간이 미래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한계점까지 이르고 싶어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히 느껴졌다. 통섭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이 책에서 다양한 지식들이 동원되고 인용되어 미래에 다가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론은 미래가 막상 닥쳐봐야 아는 것이다. 예측은 어디까지나 예측이므로 틀려도 나무랄 것도 없고 맞으면 다행이고 좋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한다. 즉 빅 퓨처는 우리에게 꿈같고 상상력이 난무하며 굉장히 긍정적일 수도 반대로 세기말 단계처럼 부정적일 수도 있다. 그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의 취향에 달려있다. 미래를 점쳐보고 가늠해보는 일은 하루 이틀 있어온 일은 아니다. 고대부터 보이지 않는 존재를 믿어온 인류의 조상들이 샤먼을 통해서 미래를 미리 알고 싶어 했고, 인간 스스로 가진 본능 탓에 풍부한 상상력으로 미지의 존재 그것이 토테미즘이나 애니미즘같은 형태이든 어쨌든 구체적으로 형상화시켜서 생활 깊숙한 곳까지 적용하며 살아왔다. 그리고 주욱 이어져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종교이든 아니든 무언가를 잘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점은 고대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온 본성이라 생각한다.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시간은 현재이고 지금이며, 이 글을 시작했던 20-30분 전은 과거가 되었으며, 이 글을 다 쓰고 난 뒤의 몇 십분 후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이다. 이 글을 지금 다 써서 마무리할 수도 있고 지금 여기서 그만두고 내일 쓸 수도 있다. 현재를 중심으로 과거와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라는 기준이 있기 때문에 과거나 미래라는 개념이 있을 수 있다.우리의 빅 퓨처는 상상할 수 없이 크다는 것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스스로 처해진 환경을 돌아보고 상고해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그 다음에 빅 퓨처든 뭐든 하도록 하고. 고로 각자의 '스몰 퓨처' 부터 정돈하고 예측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