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이 말을 걸 때 이수정/리스컴 제목처럼 그림이란 화가의 마음을 깊이 대변하고 있고 전하고자 하는 말이 있기 마련이다. 그림뿐만이 아니라 모든 예술창작품들이 그럴테지만 말이다. 특히 그림은 예술작품 중에서도 시각적으로 확연히 단시간에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보는 이의 감정에 따라서 그 해석이 다분히 주관적이 되기마련이다. 책에서는 그 다분한 해석을 일축할 수 있도록 많은 사전지식들을 일러주고 있다. 해당 그림과 화가에 얽힌 배경이야기들을 말이다. 이에 덧붙여 아트스토리텔러의 장끼를 발휘하여 개인적인 소회도 가미되고 있다. 이모저모로 볼거리와 읽을 거리가 풍성한 책이다. 예술은 인간의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낸 뭐랄까 그대로 반영한 밝은 그림자같은 느낌이다. 그림자는 대상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지만 형체만 니타낼 뿐 마음까진 알 수 없다. 그래서 밝기만 더해진다면 속내도 드러낼 수 있는 밝은 그림자라고 이름을 지어본다. 조각을 잘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하는 예술가들에게 예술적인 소질과 열정이 대체로 있었다. 남다르게 말이다.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싶은 욕망도 있었을테고 그렇다. 교황의 부탁으로 고생도 많이 했던 미켈라젤로 부오나로티가 생각이 난다. 재능과 실력이 겸비되어 고생을 더 하게 되기도 한다. 오히려 그 일을 해낼 사람은 실력자뿐이기에 그렇다. 뛰어난 인간은 더 많은 책임과 의무를 지게 된다. 능력이 뛰어나다고 부러워할 일만은 아니다. 만인의 구세주로 일컬어지는 예수께서도 인류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졌다고 하지 않는가. 신의 아들로 세상에 났다면 신의 아들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따로 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일을 말이다. 그런면에서 예술가로 일컬어지는 모든 이들도 같은 노선에 있다고 본다. 그들이 져야할 고뇌와 고통은 일반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덕분에 일반인인 나는 그림을 아무런 공로없이 잘 감상하고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