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윤리경영 리더십모리야 아쓰시 이주영<논어와 주판> 이라는 책을 토대로 하여 이 책의 주인공이자 <논어와 주판>의 저자이기도 한 시부사와 에이이치라는 인물을 재조명해보고 있다.벌써 오래 전(1931년)에 타계한 인물이지만 최근에 즉 작년에 일본 지폐 중 일만엔권에 새겨진 인물이 후쿠자와 유키치에서 시부사와 에이이치로 바뀌었기에 더욱 주목이 될 수 밖에 없다.기존에 그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 있을테고 최근에는 더욱 우후죽순처럼 관련 책들이 출간되고 있으리라 본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까지 역자를 통해 나와 있으니 아마도 찾아보면 더 많을 것이다.일본 사람이기에 한국과는 가깝고도 먼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배울 점은 배워야 이쪽도 발전할 수 있다. 일본 메이지시대 또 그 전의 막부시대를 살았던,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왕조 말기때 사람이라 한창 걸어잠근 문을 열고 외세와 소통하고 교류하던 초창기 시절이다. 아무래도 안정보다는 낡은 관습을 버리고 새롭게 발돋움하여 더욱 발전을 꾀했던 때라서 할 일도 많았을 터다. 그 중심에 있던 인물 중에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특히 일본 상공업 분야에 국가적인 스케일까지 저변을 넓혀서 발전을 주도했던 인물로 소개되고 있다. 수백 개의 기업의 창업 및 운영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인터넷에서는 그를 관료로 소개하고 있다. 기업인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이윤추구에 대한 관심보다는 그보다는 나라 간의 소통이나 국가적 스케일로 발전을 도모했던 정치가로서의 면모가 더 강했다.<논어와 주판>은 올바른 정신적인 바탕 위에 상업을 올려놓고 운영해야 한다는 원칙이 담겨있다. 동양철학 제자백가의 다양한 사상 중에 공자의 <논어>를 택하였다. 가장 많이 읽히고 관심도 많고 그에 따르는 이들도 많은 책이다. 일본도 우리나라도 그러하다. <논어>를 정신적인 기반으로 삼으니 돈이나 물질보다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다. 그래서 민심을 잃지 않았고 끝까지 신용을 지킬 수 있었고 책임의식을 강하게 붙잡아서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고 더 나아가 존경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증거가 작년에 새로운 지폐의 인물로 선정이 된 것일터다. 매일 쓰는 돈에서 어떤 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상징적으로 그를 잊지 말고 정신을 배우고자 함일테니까 말이다.아마도 독자들은 <논어>를 다시 읽어보고자 하는 마음이 일게 될 것이다.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