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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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스피치 스피치

이어령 / 열림원

이어령 선생님께서 여러 자리에서(전국 군수시청장급 모임, 전국한국어교사모임, 농림수산식품부모임, 한국표준협회 시상식 등) 강연해주신 내용들을 정리해서 나열한 것이 이 책의 주 내용이다. 풀어주시는 내용이 다 공감이 가고 명쾌했다. 기본적으로 지식이 많아도 잘 풀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인데 선생님은 여러방면으로 가지고 계신 지식들을 적재적소에 잘 인용하며 얘기해주는 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인 상식인데도 모르는 것은 옆에 네이버 사전을 켜두고 바로바로 찾아가며 메모하며 읽었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걸려도 여러가지 상식도 습득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글을 이해하는데 걸림돌 즉 매끄럽지 못하기도 해서였다.

창조적, 생명력, 통섭과 같은 새 시대에 필요한 정신과 키워드를 강조해 주셨다. 현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니 더욱 그래야할 것 일터다. 창조라는 것도 무에서 유가 아닌 스티브잡스의 기존에 있는 MP3와 인터넷을 결합한 제품을 만들어 내놓아서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것처럼 전혀 다른 것을 결합하는 모양도 포함된다. 남과 다르고 유별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지 않는 관료주의도 사라져야 나라에 미래가 있다고 보았다. 같은 기조를 다른 책에서도 읽었다. 연공서열이나 기득권과 관료주의는 사라져야 차별도 창의성도 창조적인 것도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늘 얘기하는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가 우리나라에서 나오려면 그렇다.

좋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꾸고 산업자체를 바꾼다. 그러기 위해서 문화가 바뀌어야 하고 문화의 중심에는 언어가 있었다. 한국어의 특별함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그 안에 담긴 혼을 감정을 깊은 무언가를 모르고 기능적으로 대하고 살았는데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서 인식이 크게 바뀌데 되었다. 결국 문화, 언어, 의식, 창조는 다 연관이 있고 이쪽이 다른 쪽을 불러오는 식이 된다. 그래서 통섭이 자동으로 되는 것이구나 싶다.
한국인을 사랑하고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오는 강의라고 본다. 그 정신을 많이 배워서 감사하며 늘 새겨야겠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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