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생 지도 - 특수교육이 어려운 선생님을 위한
이현옥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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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특수학생 지도

이현옥/북스타

우리가 만들어야 할 세상은 장애인을 타자화하거나 따뜻한 기술로 치료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장애가 불편이 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 머릿말에 한 교수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 저지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관통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24년차 교사라면 베테랑이다. 몸소 한 가지일을 20년이상 해본 경험은 없지만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그것도 특수아동을 담당하는 특수교사라면 교사로서 산전수전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하지만 여전히 특수 아동을 다루며 부대끼며 좌충우돌하고 계신다. 전보다는 훨씬 더 능숙하게 대처할 듯 싶다. 어떻게 대처하고 어려울 때마다 마음을 어떻게 다잡고 계시는 지에 대해서 동종업계의 신참교사분들이나 또는 일반교사 중에서 특수아동을 맞닥뜨리는 분들께서 우선 필요한 부분이다. 그 다음으로는 장애아동을 양육하는 장애아 부모님일 것이다. 장애아동을 늘 봐온 부모님은 아이의 행동과 반응에 무디어져 있고 지쳐있다고나 할까 개선에 대한 의지가 많이 꺾여있고 학교에 보내면 집에서와 같겠지 또는 교사가 알아서 잘 하겠지 내지는 잘할지 의심을 많이 하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있다. 책에 의하면 부모들과 상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안타까운 실정 중 하나이지 싶다.

현직 교사들의 장애학우와 맞닥뜨리며 겪는 다양한 고충들을 하나씩 케이스 별로 올려주면 저자가 실제 대화흐름을 예로 들어 구성하며 답을 해나간다. 보고 있으면 참 쉬운 직업이 없지만 특수교사라는 직업도 상당하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끼게 되었다. 오죽하면 저자의 후배가 이 쪽으로 전직한다고 했을 때 웬만하면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렸을까 싶다. 결국 후배는 전직을 했고 선배인 저자의 말을 십분 백분 이해했노라 전한다.
이처럼 늘 우리 주변에 있지만 관심 밖에 존재하는 사각지대의 아이들인 장애아 및 장애학우를 케어하는 이 분들에게 박수를 영원히 보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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