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행복해지는 연습
엔젤레스 에리언 지음, 이순미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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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 들어도 행복해지는 연습

엔젤레스 에리언/이순미
드림셀러

누군가의 관점에 따라서 노화나 인생의 끝자락을 영화롭게 보거나 또는 더 열심히 진지하게 마주하거나 임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새로운 관점에서 아니 새롭다기 보다는 다 추상적이지만 실질적인 노화를 맞이하게 되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적절하고 훌륭한 조언이라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노틸러스 도서상 수상작으로 '노화 분야에서는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바도 있다. 수많은 해당 분야의 책들이 있을 것이지만 이 책만큼 노화를 단계적으로 폭넓고 이상적으로 여기는 책은 없었던 것일까 이 책은 한 번 읽어서는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기는 어려웁다. 두 번 이상 숙독을 함으로써 온전히 그 의미가 새겨질 듯 싶다.

저자는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셨으나 생전에 이렇게 좋은 작품을 남기고 간 것을 다행으로 여긴다. 많은 예비된 노화를 맞닥뜨릴 사람들과 현재 노화를 맞이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니 말이다. 아마도 노화를 맞이한 현재의 내가 과거의 나보다 더 성숙하고 여유로워 졌기에 현재의 나를 더 낫게 여기게 될지도 모른다. 이 책을 잘 읽어봤다면 말이다.
책의 내용 중 정말 괜찮았던 것 중 하나는 어디서 참조한 것인지 모를 다양한 시와 명언들을 첨부했는데 참 주옥과도 같았다. 읽는 내내 눈이 멈추어서 책장이 넘어가질 않고 몇 번이고 다시 읽고 또 읽고 하면서 감동을 받은 적이 셀 수 없었다.

저자는 사람이 노년기에 접어 들어 여덟개의 문을 통과한다는 설정을 했다. 그 중 일곱번째 문을 지날 때 '생산'이라는 키워드가 나온다. 생산이란 곧 창조적인 활동을 반드시 하며 왕성히 하도록 주문을 한다. 노년에 접어들었다고 휴식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창조적인 활동(글짓기, 그림, 공작, 공방 등)을 통해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기를 제안했다. 그 점을 매우 공감하고 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 생각을 늘 한다. 창작, 창조활동을 하기를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책에서는 쉽게 추상적인 단어들을 조합하여 우리에게 말한다. 하지만 실천하는 것은 본인이다. 모두가 노화를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갖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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