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 독립투사 박열
김일면 지음, 김종화 편역 / 국학자료원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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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독립투사 박열

김일면 김종화
국학자료원

독립운동가 독립투사 중에서도 아마도 가장 기나긴 옥고를 치른 분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현재 박열 열사의 추모관은 경상북도 문경에 자리하고 있고 열사의 출생지는 상주라고 되어 있다 상주와 문경은 지근거리에 있기도 하다. 책의 저자인 김일면 작가님은 이 책을 70년대에 쓰셨고 역자께서 저자의 딸을 통해서 원문을 받아 최근에 번역 작업을 거쳐 책이 국내에 출간 되었다. 원고 원문이 따님을 통해서 보존이 되어 있어서 참 다행이다

책에서는 박열 열사의 일생과 굵직한 사건과 배경이 즉, 관동 대학살 사건 및 당시 시대상들을 잘 기록해 주고 있어서 역사적인 사료가 되는 부분이다.
특히나 관동에서 벌어진 대학살극은 차마 이루 말할 수 없는 인간의 야만성이 극에 달한 기괴하고 악중에도 이런 악이 없는 인면에 짐승탈을 쓴 아니 짐승의 것들보다 더 못한 사건이었다 일본에서는 콘크리트 여고생 살인 사건과 같은 전대미문의 극악 무도한 사건도 있는데 그런 것을 보면 같은 동양권 이지만서도 참 극을 달리는 느낌이 많다 후세 다치츠 같은 또 사야가 같은 또한 위안부 를 위로하고 두둔해 주는 일본인들도 있는가 하면 이런 면모도 보여지니 참으로 중간이 없는 느낌이다.

불령선인 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이는 당시 일본 사람들이 조선 사람들을 지칭할 때 썼던 말이다 사회의 질서에 어긋나고 소요를 일으키는 문제 있는 사람들이란 의미이다 박열은 이 불령선인들을 구호하고 대변하는 그리고 일본 정부의 반하는 행동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조직을 결성하여 해 왔고 그 가운데 그의 글을 우연히 보게 된 가네코 후미코라는 일본 여인이 박열 을 사모하게 되어 동거도 하게 된다. 물론 동거는 일반적인 동거가 아닌 몇 가지 규칙이 있었던 동지로서의 동거이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남녀 간의 애정도 싹트지는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차후에 함께 옥고도 치르는데 불행히도 가네코 후미코는 먼저 세상을 떠났다 박열은 그대로 쭉 복역하다가 18년 후에 출소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의 정말 많은 1만 명 이상의 사람들의 인파 속에서 출소를 하고 이후에도 독립운동을 이어가다 계기로 월북하게 되고 평양에서 생을 마쳤다고 한다

조만간 경북에 갈 일이 있으니 문경에 들러 박열 열사의 발자취를 보고자 한다 일본의 헌법 앞에서 교도소장, 판사 앞에서 너무도 당당했던 열사의 정신을 우리들 대한 사람들이라면 동일하게 그 dna를 가지고 있다 힘든 때일수록 굳세게 일어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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