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똑똑해지는! 실뜨기 놀이 우리 아이 두뇌 회전 손놀이 시리즈
아리키 테루히사 지음, 류지현 옮김, 오쿠야마 치카라 감수 / 시원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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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똑똑해지는! 실뜨기 놀이

아라키 테루히사 오쿠야마 치카라/류지현
시원북스

어렸을 적 아마도 초등학교 3-4학년즈음에 학교 교실마다 실뜨기 붐이 일었다. 당시 붐의 주된 원인이 당시 언젠가 실과수업 중 아마도 실뜨기를 주제로 수업이 된 적이 있었던 듯 싶다. 그 때 이후로 학생들은 준비물이 실 외에는 필요없는 가장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취미이자 놀이로 실뜨기가 자연히 선택되어진 듯하다.
당시에는 10가지 내외로 실뜨기 모양만들기가 전부여서 금새 실이 망가져 두 세번 오가면 기본 모양부터 다시 시작하기 일쑤였다. 그 때만해도 입으로 손으로 전해듣고 배운 것이 다였다. 지금처럼 실뜨기 전문 서적이 나와있다면 좋았을텐데 그 때는 없었다. 한데 이 책을 보니 그 당시했던 실뜨기 해법들이 아주 쉬운 동작에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그저 기본 모양만 그 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았다는 정도다.

물론 이 책은 일본 저자가 지은 일본 발 책이고 번역을 거쳐서 엮어지고 내 눈 앞에 보여지게 된 것이긴 하다. 확실히 만화그리기나 실뜨기 , 종이접기 등 각종 취미나 건강에 대한 주제로 만들어진 책들은 우리 것보다 일본 것들이 많고 잘 되어 있는 것인지 주로 취미, 건강 전문서들이 일본책이 번역된 경우가 빈번하다. 내가 한창 실뜨기 붐에 있을 35년 전에도 관련된 이미 일본책이 나와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번역이 안되어 있었을 뿐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찾아보니 무려 1973년 4월에 일본에서 실뜨기 책이 처음 출판됐다. 내가 태어나기 이전부터 이미 책이 나와있다니 실뜨기놀이가 얼마나 오래된 취미놀이인지 알 수 있다. 또한 1000종류의 실뜨기가 가능한 초등학생도 일본에 있고 창작 실뜨기에 힘쓰고 있다고 하니 대단하다.

책에서는 8가지 단계로 무려 90가지의 도안을 소개한다. 우리가 아는 것도 겹치지만 대체로 내 경우에는 처음보는 도안이 대다수였다. 실의 이동 모습을 그림으로 잘 표현해서 독자들이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실이 엉켜있는 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기 어려웠을텐데 책을 보면 신기하게 잘도 그리고 자세히도 그려져있어서 대단하다고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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