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8 : 한비자 - 현실의 정치학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8
채지충 지음, 이신지 옮김 / 들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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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한비자

채지충/이신지
들녘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읽을수록 놀라운 명문이 담긴 책 한비자이다. 사전지식으로 한비자란 인물은 시황제 때 진나라 승상이었던 이사와 소싯적에 동문수학하였다가 훗날에 뜻을 펼칠때가 되어 이사는 진나라로 한비자는 그저 그런 처지에 있다가 진나라 황제가 그를 등용하여 함께 하려 도모했었다. 하나 이사는 한비자의 능력에 대한 부러움과 시기심에 사로잡혀 그를 죽음으로 내몰아가소 (실제적으로 죽인 당사자나 다름없지만) 뜻도 제대로 펴보지 못한채 서책들을 몇 권 남긴채 이른 나이에 죽게 되고 법가사상이 책으로 전해져 후대에 적극 받아들여진다. 진시황도 이 한비자의 사상을 받아들여 통치하게 된다.

이 책은 채지충이라는 대만사람으로 세계적인 만화가를 통해서 한비자를 알기쉽게 풀어서 전해주고 있다. 동양철학사상서를 주로 그려오셨고 현재는 무려 77세를 지나는 베테랑 현역 작가이며 세계적인 각종 공로상도 수상하였다. 그의 한결같은 작가로의 공로를 치하하기에 상으로 부족해 보이긴하다. 이상의 소개글을 통해 다시 보니 이 책이 잘 만들어진 이유를 납득하기에 충분했다.

한 길만 걸어온 노작가를 통해서 어떤 독자들이라도 동양철학사상서 시리즈 한비자 외에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장자 노자 열자 등을 탐독할 수 있도록 번역이 되어 나와있기도 하니 수이 잘 공부할 수 있다.

한비자의 짧은 생이 아쉬워도 그때까지 남긴 저작물이라도 있어서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것이니 한편으론 다행이다. 더군다나 중국이라는 강성한 나라의 것이니 침노받을 일이 없으니 무사히 보존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이다. 그에 반해 다소 약소국이었던 국내사정 속에 걸출한 역사적 인물들의 저작들이 잘 보존되어 지금까지 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 비교가 된다.
결론적으로 중국사상서들은 대체로 비교적 온전히 그 형태를 유지하기에 부럽기만하다.
언제 읽어도 지혜에 탄복케 만드는 한비자로 추운 겨울을 거뜬히 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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