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미야사카 유코우/정보현알에이치코리아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반야심경을 마주하면 기분이 좋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일전에 한 이년전쯤에 즉 2023년에는 종교에 대한 궁금증이 개인적으로 폭발했던 시기다. 본래는 기독교를 믿어 성전에 오가는 사람이었던 나는 어느날 통섭적인 시각으로 살아온 한 철학자며 사상가인 다석 류영모 선생님의 글과 뜻을 제자들이 만들어 놓은 책으로 영상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분의 사상 즉 기독교나 불교의 경전은 내용은 달라도 뜻은 하나라는 것이라는 점 또 노자나 장자, 공자와 같은 동양철학자들의 글과 생각도 큰 맥으로는 다르지 않다는 점을 듣게 되었다. 특히 이런 부분은 와이엠씨에이 종로 건물에서 연경반(동양철학 및 종교 등 다양한 경전 공부)을 통해 칠팔구십년대 즈음에 강의해오셨다. 나는 강의에서 나온 이야기와 가르침을 일부 듣게 된 정도이다.그에 힘입어 반야심경도 강의듣고 다른 몇몇 사람의 풀이도 들었다. 그 와중에 원문을 외워보며 뜻을 음미해야겠단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262자를 외웠다. 뜻도 간단히 머리에 넣었다. 그 때 강하게 앎을 주었고 지금은 희미해지고 있던 중이다. 그 와중에 반야심경 해설서 즉 일본 승려분이 쓴 책을 보게 된 것이다. 그래 다시 반야심경을 마주하니 인생에서 두번째에 마주하니 어찌 반갑지 않겠는가책을 대략보면 재밌는 삽화를 곁들였고 해설도 핵심만 잘 전달하고 있어서 반야심경을 아는 이든 모르는 이든 부담없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 불교에 대한 토막 배경 지식도 제공하고 있으니 누구든 잘 소화할 수 있을것이다.다 보고 나서 불교와 반야심경에 대해 소폭 정립이 되었을테고 그 다음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은 자유다. 단지 추천드리는 건 책을 통해서 뜻을 완벽히 알고 나서 경을 외워보는 것이다. 걸어가면서 밥먹으면서도 자면서 운동하면서 등등 뜻을 얼마든지 음미해볼 수 있다. 그럼 더 뜻이 깊게 마음에 닿을 것이다. 이 점을 저자가 내심 바라고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