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는 척하기 - 잡학으로 가까워지는
박정석 지음 / 반석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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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으로 가까워지는 일본아는 척하기

박정석/반석북스

제목 그대로 일본에서 30년넘게 살아온 저자의 일본을 아는 척할 수 있을만큼의 상식을 나열해주고 있다.
저자는 29살에 일본 영주권을 취득 후에 도일하여 지금까지 살아오고 있고 일본인 아내를 두고 자녀 셋은 일본 한국인 학교에 졸업시키고 군대도 입대시켜 자녀 교육도 한국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게 한 멋지고 의식있는 분이다.

한일관계가 좋아지면 소원이 없을 것 같다는 점과 본국에서 재일교포에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는 점 (예를 들면 국사 교과서에 재일교포에 대한 역사를 실어주면 좋겠다는 것, 10년간 국내에 요청해오는 중이나 돌아오는 답은 없다)을 자주 꺼내기도 한다.
재일교포 즉 민단에서 오래간 일해온 그 이기에 재일교포 사업가분들이 구로공단 시작과 서울올림픽이나 평창올림픽 기타 국가대사에 나서서 재일교포연맹에서 모금하고 기부하는 선행을 꾸준히 해오고 있음을 얘기할 때 감동을 받고 외국나가면 국내인보다 더 더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틀린말은 아닌 거 같았다.

저자는 일본에서 일본인의 정서에 대해서 풍습에 대해서 종교, 문화, 역사에 대해서도 가볍게 터치해주면서 일본이란 나라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고 이웃으로써 어떤 사상을 가지고 사는지 한국과 다르면서도 어딘가 비슷한 곳이기에 척을 지면 안되고 지피지기 해야한다고 했다.

하나하나가 맞는 말이며 구수하고 일본과 한국 어느 한 편을 들지 않고 가운데에서 잘 이야기해주시는 것 같았다. 특히 오사카와 신오쿠보의 한인 타운은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재일교포의 자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서다.
일본을 아는 척하기에 좋은 책이니 많이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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