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천재들빌 프랑수아/발랑틴 플레시/이충호해나무바다의 천재들이란 해양생물들을 일컫는다. 그들이 가진 본능적이지만 천재적인 행동습성을 추려내어 인간의 과학기술 발전에 접목시키고 영감을 얻어낸다는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프랑스인으로 웅변가이자 유능한 과학도이고 특히 해양생물에는 극도로 빠져들어 이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바다의 생물들의 생태에 대해 이렇게나 많이 알아낼 수 있었던 것도 해양분야의 과학자들의 피나는 노력과 엄청난 관심덕분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전체 해양생태의 해양생물 개체 전체의 10퍼센트에도 못미친다고 하니 실로 바다란 곳이 얼마나 거대한 존재인지싶다.역대 공룡을 포함해서 세상에서 가장 큰 포유동물이 아니 그냥 가장 큰 동물이 고래라는 것이 다시 한 번 각인되었다. 신이 있다면 가장 큰 동물을 어떻게 창조할 수 있을까 뼈와 근육을 어떻게 얼마나 조합해야 되는가 생각해봐도 육지에서는 쉽지 않다. 하나 물 속에서는 가능하기에 가장 큰 동물이 바다에 존재한다는 관점도 신박한 내용이었다.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 깊이 잠수하기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부분에서 가장 뛰어난 동물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도 얘기하고 그것을 챔피언이라고 허연서 재치 있는 표현들이 많이 나와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특히 들어가는 서문에서 바다 생물들이 토론하며 인간에 대해서 말하는 꽁트가 있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바다 생물들이 사람을 바라보는 동화적 내용이 좋았다.새끼 손톱 같은 치어가 무려 2톤이나 나가기까지 성장한다는 개복치 같은 경우는 혀를 내둘렀다 대략 6천만 배 정도 성장한다고 하니 가늠이 안 된다 드넓은 바다이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 비단 개복치만이 아니라 많은 해양생물들이 그렇다.미지의 세계인 바다에 대한 사실들을 끊임없이 갈구하는 작가와 같은 과학자들의 존경을 표한다.또한 훌륭한 프랑스 책을 한글로 옮겨 주신 이충호 작가님께도 심심한 감사의 표현을 전해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