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답했다
고명환/라곰출판사
와룡봉추와 깻잎소녀 그리고 간간히 영화의 까메오와 조연으로 안방극장을 폭소를 선사해주셨던 고명환배우님 또는 작가님의 책을 처음 읽어 보게 된다.
이 책이 무려 다섯번째 책인데 가장 먼저는 본격적인 작가 이전의 식스팩만들기 그 후 <나는 어떻게 삶의 해답을 찾는가>, <이 책은 돈버는 법에 관한 이야기>,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등에 이은 것이다.
인상적인 지점은 책과 돈버는 것이 무관하지 않다는 것 아니 돈버는 것은 책이 주는 이로운 점 중에 하나에 불과하단 것이다. 책은 읽는 이에게 책 속의 작가의 의도를 통해서 삶에 대한 도전과 숙고의 습관을 선사한다. 그리고 책 중에 고전은 그 중심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님이 인용한 책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하다. 그 중에 기억나는 것은 이방인, 그리스인 조르바,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에밀,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보랏빛 소가 온다, 어린왕자, 인간의 대지, 앵무새죽이기, 장자,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소유냐 존재냐, 리타 헤이워스와 쇼생크 탈출 등 다수의 책이 있다. 여기서 소개해 주신 책만 찾아 읽어도 많은 보물들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 나도 한 권씩 사보려고 마음 먹었다.
참고로 작가님은 마케팅의 대가 세스 고딘의 책을 자주 꺼내어 본다고 한다.
당신의 인생 전환점은 책을 읽음이다. 처절하게 연예계 생활과 장사를 병행하면서 살다가 큰 사고로 의사로 부터 사형선고같은 진단을 받아 죽음 앞까지 갔다. 그리고 그 이후 새로운 삶을 다시 살게 되었다. 그 중심에는 책 내지는 고전이 있었다.
고전예찬론은 작가님 전에도 그 경험자들이 적지 않다. 독자들도 이에 찬성한다면 그 반열에 줄서야할 것이다. 나도 고전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려고 노력 중이다. 앞으로는 더 그렇게 해야하고.
이 책이 주는 교훈과 매력은 실제 삶을 녹여 낸 글이란 점이다. 작가가 몸소 겪고 실천하고 부딪치다 결국 열매를 맺었다는 산 증거를 글로 풀어냈단 것이다. 그래서 글에 힘이 있다. 신뢰가 가고 묵직하다. 의욕을 선사하고 읽는 이로 끓어오르는 뭔가를 자아낸다.
고로 베스트셀러도 되고 해외판권도 팔리는 것이리라.
한번 뿐인 인생에 귀하고 값진 지적을 해주신 작가님에게 감사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