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 근육의 해부학에서 피트니스까지, 삶을 지탱하는 근육의 모든 것
로이 밀스 지음, 고현석 옮김 / 해나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로이밀스/고현석
해나무

이 책 원서의 원제는 근육: 힘과 운동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일반적으로 몸이 움직이고 동작하고 활동하는데 몸 안에서의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관심을 두지 않지만 생각해 보면 매우 궁금한 부분일 수 있다. 그래서 과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같은 다양한 재능이 있는 예술가는 시체를 30구 정도나 해부를 진행해서 인체의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고 더 정확한 인체의 묘사를 가능하게 하였다. 책에서는 다빈치와 같은 예술가 들이 인체 묘사와 표현의 정확성을 더 갈망하므로 인체에 대한 해부연구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러므로 회화나 조각에서 나체로 된 인체를 그리거나 만들 때 얼마나 해당 예술가가 해부학에 대한 지식이 해박한 지에 대해서도 알수 있다.
이집트와 같은 나라에서 행했던 시체를 미이라로 만드는 그런 고대의 문화들이 해부학에 관심을 돌렸다면 현재 더 많은 부분들을 알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덧붙이고 있다.

현재는 시체를 얼려서 정밀 기계로 여러 부분으로 단면을 쪼개고 해동하여 인체의 속을 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으니 그러한 기술이 놀랍기만 하다.
다리 하나 팔 하나만이 아니라 온몸 전체의 근육에 개수를 그리고 이름을 정하고 학습하고 근육을 이해해서 예술을 넘어 치료 의 영역까지 더욱 유용하게 이용이 되고 있음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이 책의 저자는 정형외과 의학 분야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책을 넘어서 실제로 해부학 공부를 하는 예컨대 카데바 실습이라고 하는 기증된 시신을 해부하는 학습을 진행하는 의료 분야의 학생들과 관련 재직자들은 더욱 이 책의 내용이 와닿을 것이고 피부로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밖에 저자가 스스로 깨닫고 연구했던 근육과 우리 생활의 밀접한 연관성과 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근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열해 주고 있기에 아마도 읽는 사람들은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검증되기도 했던 이 내용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