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썼어 너도 써 봐 마음시 시인선 12
장용 지음 / 마음시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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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썼어 너도 써 봐

장용/마음시회

촌철살인 이라는 단어가 왕왕 나오는데 시에서가 아니라 페이스북에 저자인 장용 작가님이 꾸준히 시를 올리면서 페북친구들이 시를 읽은 후 남긴 댓글에서였다.
그렇다. 그렇게 장기간 SNS에서 자신의 감성을 시로 하나 둘 올린 것이 책 한 권이 된 셈인데 시를 한 문장 내지는 두 문장 정도로 대부분 지으셨고 그렇게 간략한 문장에 간략하지 않은 의미를 담은 시가 여럿있었다.

저자 분은 콘테스트를 통해서 개그맨으로 개그실장으로 또 라디오엠씨로 한 때는 개그맨 초창기엔 야간업소에도 누비고 다녔다고 한다. 이제는 시를 통해 작가로 또다른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있지 않나싶다.
제목대로 너도 써봐 라고 하는 건 사람들마다 의미있는 문장 한두줄 정도는 만들어 볼 수 있을 테고 그것이 시가 되니까 부담말고 당신도 써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쓰기 시작하다보면 차츰 시를 쓰는 것도 익숙해져 갈테니까 말이다. 내 경우에도 체험을 해 본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에 장용 작가님의 의견에 상당히 동의하는 바다.

시집 즉 책을 내는 도전은 멋지다. 본인의 시의 수준이 어느 정도 된다고 생각이 들거나 읽는 사람이 감동하고 격려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이든 어떤 이유를 갖다대든 일단 내 이름으로 된 책이 있다는 건 좋은 시도이자 멋진 도전이라 생각한다.
특히 이 책으로 발생하는 모든 수입은 특정병원의 심장병환우를 위한 비용으로 기부가 되어진다하니 그런 작가의 의지도 아름답다.

시가 간단해서 하나하나 단숨에 읽어갈 수 있어서 좋고 간단하지만 내용이 간단치 않아서 좋다. 다음 시집이 기대가 된다. 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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