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너머의 클래식나카가와유스케/이은정현익출판교향곡을 주무대로 삼아서 10대 교향곡을 저자가 손수 꼽아서 교향곡에 얽힌 이야기들과 해당 곡의 작곡가인 유수의 음악가들의 인생을 짤막하게 나마 임팩트있는 사건 위주로 풀어낸 책 <악보 너머의 클래식>이다. 읽어보면 알다시피 다른 책에 비해서 음악가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을 해줘서 흥미로웠고 당대 열정도 실력도 천재들인 인물들을 만난다는 것도 너무나 즐거운 일이었다.교향곡은 열 곡이지만 음악가는 여덟 명이다. 베토벤이 세 곡이나 초이스됐기 때문이다. 해당 교향곡의 에피소드를 읽으며 유투브를 통해서 음악을 검색해서 함께 들어본다면 아주 몰입도 잘되고 낭만적이 충분히 될 수 있을거 같다.전공과 무관한 클래식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인물이 이렇게 책을 내고 클래식전용 서적 전문출판사까지 만들었다. 저자의 열정도 정말 대단한 거 같다. 한가지 길을 몇십년 해오셨으니 달인이고 고수가 되어 설명을 해주는 느낌이 들었다.내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나온 여덟분의 음악가 중에 슈베르트에 주목을 하고 눈여겨보았다. 이 사람은 모차르트보다 후대 사람인데 모차르트보다 한 살 일찍 사망한 것은 사람들이 잘 모른다. 서른 한 살의 나이로 매독으로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육백곡이상의 가곡을 썼다. 가곡의 왕으로 불리기도 한단다. 그리고 사후에 유명해지는 대체적인 예술인들의 운명을 가진 음악가였다. 참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유명해졌기에 후대에 보고 배우고 감상할 수 있지만 주인공의 사진이나 책이나 그림만으로 만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울따름이다.이 책은 여덟명의 음악가와 열 개의 교향곡을 새로운 시점에서 공부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책으로 보이니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