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 격전의 길을 걷다 - 7년의 전쟁, 다시 돌아보는 임진왜란사
안광획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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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 격전의 길을 걷다

안광획/초록비책공방

1592년은 조선과 일본의 장기간의 전쟁이었던 임진왜란이 발발한 첫 해가 된다. 임진년에 시작하여 7년간의 전쟁이 있어지고 1598년에 비로소 전쟁이 막을 내린다. 특히 1597년에서 1598년까지 2년 간은 정유재란이라 하여 따로 칭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론 신립장군이 탄금대에서 왜군에게 패전하고 전사(자결)한 사건이 걸렸다. 역전의 용사요 당시 오랑캐들로 부터 조선을 지켜내고, 니탕게의 반란도 막아낸 조선 최고실력의 장군으로 뛰어난 전적을 자랑하는 신립인데 전세가 바뀔 수 있는 임진왜란때 중요한 전투에서 안전한 문경세재에 진을 치지 않고 굳이 탄금대 달천평야에서 위험한 배수진을 치고 기병으로 전투할 것을 고집했다. 이 전술은 평소답지 않은 행보였으며 부장들도 한사코 반대했지만 신립은 이 전술을 고집했다. 또 왜군이 세재를 통과했다는 경계병의 보고도 무시했으며, 4월의 이슬을 머금은 달천평야의 대지는 진흙상태여서 기병이 운신하기는 어려웠다. 결국 왜군은 삼면에서 달겨들어 조총으로 조선군을 궤멸시켰고 대장 신립과 김여물은 바다에 빠져 자결하고 만다. 평소의 장군이라면 빈틈없이 왜군을 막아낼 수 있었는데 이는 지금도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다.

이 책의 특징은 거북선과 포, 폭뢰 같은 무기정보나 임진왜란에서 활약하였지만 알려지지 않은 장수, 기생, 첩, 승려, 민간의병에 이르기까지 알려주고 있어서 기존에 알고 있던 이순신장군, 권율, 류성룡, 논개, 정문부, 사명당, 서산대사, 곽재우, 신립 같은 분들 외에도 알게 되는 것들이 자세한 사진과 그림이 첨부되어서 설명을 해주어 임진왜란에 특심이 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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