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적 편협 - 우리는 필연적인 편협을 깨야 한다
라뮤나 지음 / 나비소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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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 편협

라뮤나/MAIDMIND

저자의 제시하는 큰 그림 중 하나는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그런 편협한 본인의 시각을 벗어나 시야를 더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더 나아가서는 재촉하고 채근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나 그 재촉은 고통스러울지라도 기분좋은 채근이다. 가만히 있다면 계발하지 못했을 사실을 알려주고 동시에 내 자신의 솔직한 위치를 알려주어 조금 좌절모드를 감수해야하지만 앞으로 맞이할 장밋빛 미래를 다소 희망을 가지고 기대해보는 기분좋은 상상을 품게해준다.

첫머리는 20대의 현타에서 오는 좌절감을 십분 공감하게 해준다. 공감하는 가운데 내 모습을 돌아보게 하지만 아직은 공감정도가 희미하다. 그러나 다음을 기대해도 좋다. 진짜가 오기 때문이다. 이제 작가의 시점에서 학창시절부터 저축습관, 아끼는 습관을 보여주며 20대 후반 매우 드문 1억모으기 달성 그리고 아르바이트 이력과 직장이력, 활동에 관하여, 추진력의 좋은 예들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좌절감이 적잖이 몰려온다. 나는 지금껏 뭐한거지?..

이 책은 근로소득은 20년간 열심히 공부한 대가를 받는 것이지만 실제로 자본소득이 차후에는 근로소득보다 우위에 설 것이기에 더 열심히 자본소득을 위해 준비해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그래서 자본소득을 위해서 더 열심히 피, 땀, 눈물을 흘려주길 바라며 실제로 행동력있게 실행할 수 있는 정신무장을 시켜주는 목적이 있지, 구체적으로 재테크의 방법을 알려주진 않는다. 아니 알려주기 보다는 스스로 찾아 먹을 수 있도록, 고기를 잡아주는게 아닌 고기를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려 한다. 그래서 책에서 자극을 받고 일어나 눈을 뜨고 먼저 나의 위치를 솔직히 바라보는 독자들이 되면 좋겠고 나도 조금 눈을 뜬 것 같긴하다.

취준생부터 근속이 어느정도 되는 직장인이라도 이 책을 통해서 올바른 경제적관념을 지니고 있는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기에 일회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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