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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살겠다 - 난치성 눈 질환, 이젠 한방으로 치료해요
하미경 지음 / 마루그래픽스 / 2023년 9월
평점 :
EYE 살겠다
허미경/마루그래픽스
눈이 뇌의 일부였고, 사람의 오장의 기가 위로 향하여 눈에 모여있으니 외부에서 눈을 보면 오장의 건강상태가 대략 보여진다는 사실은 놀랍다. 저자인 한의사 허미경님은 귀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책을 냄에 이어서 금번은 2010년에 초판으로 출간된 '난치성 눈 질환 이젠 한방으로 치료해요'를 시작으로 이번엔 제목을 바꾸어 3쇄로 출판한 책이된다.
눈은 간이라는 장기와 가장 밀접하다고 한다. 간의 상태가 눈의 건강에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 간에 대한 이야기가 더 나오는데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이유는 몸속의 혈액도 우리가 쉴때 같이 쉬는데 그때 최소한의 양의 혈액만 몸에 남고 전부 간으로 피가 이동하여 쉰다고 하니 간이 제 기능을 못하면 겉으로 몸은 쉬어도 정작 몸속의 혈액이 제대로 못쉬니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것을 볼 수가 있는것이다.
혈액이 간으로 복귀하지 못하여 쉬지 못하는 것을 간혈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이때 열이 발생하고 그 열이 눈으로 올라오며 그럼 안압이 강해지고 안압이 시신경을 눌러 악화되면 녹내장(눈 앞이 부옇고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이 된다. 즉, 간과 눈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셈이다. 아울러 안압으로 손상된 시신경은 복원이 안된다하니 그나마 시신경이 덜 손상되어 있을때에 초기단계의 치료가 매우 매우 중요하다.
한의학이 서양의학보다 탁월한 점은 해부학적 관점으로 증상이 나타난 해당 부위만 문제삼아 집중공략하는 방식이 아닌 사진(네가지 진단)이라 하여 눈을 관찰하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고, 증상을 물어보고, 맥을 짚고 종합하여 체질까지 고려한 채 치료에 들어간다는 점이다. 실로 치밀함이 몸에 밴 선조들의 세심한 배려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담배와 과도한 술도 눈건강에 치명적임을 지적한다. 특히 담배연기를 마시면 시신경으로 가는 혈관통로를 좁아지게 만들어 혈액소통을 방해하여 최악이라고 하니 눈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는 분이라면 금연은 필수이다.
녹내장, 백내장, 망막박리, 안구건조증,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모두 최악에는 실명으로 갈 수 있는 노화나 유전, 생활습관에 의한 안과질환이니 책을 통해서 공부하고 눈에 전문가인 저자분이 한의원을 1992년 개원하여 지금도 운영중이니 관심있는 분은 상담해도 좋을 듯 하다.
인체의 최중요한 부분중에 하나가 눈이라고 본다. 눈에 있어서 눈 만이 아니라 좋은 자세, 턱관절이상, 눈운동, 눈에 유리한 음식 등도 알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많으니 강력 추천드리면서 책을 제공해주신 출판사 관계자분께 감사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