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전 시집 : 건축무한육면각체 - 윤동주가 사랑하고 존경한 시인 전 시집
이상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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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소설과 시를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던 나는 이번계기를 통해 문학을 접하게 전에 이상의 관련 배경내용을 찾아보았다.
이상은 통상 천재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문인이다. 문학외에도 수학, 과학, 미술에도 상당한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폐결핵을 진단받고 27살 나이에 일본 유학을 가있는 중에 요절하고 마는데, 우리가 잘 아는 문학작품은 폐결핵 진단 이후의 작품이라고 한다. 짧디 짧은 삶이었지만 건축공무원을 그만두고 다방을 몇 개나 운영하다 폐업, 금홍이라는 기생과 동거와 헤어짐(소설 날개의 모티브), 지식인여성 변동림과 결혼 후 3개월만의 일본유학(건강이 안좋은 상황에서 일본유학 중 남긴 다수의 그림, 문학작품은 유실되어 안타까운 일이라 함) 등 파란만장하였다.
그의 시인 오감도가 조선중앙신문에 시리즈로 실렸는데 시제30호의 예정이 독자들의 반발로 15호에서 내려지게 되는데 당시 이상의 시를 허가한 편집국장은 사표를 품속에 지니고 다녔다는 웃픈 에피소드도 있단다.
시를 하나씩 읽어 내려가면서 어려웠던 점은 띄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아 가독성이 떨어졌었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올 수 있는 시라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게 되었다. 내 나름의 해석을 가지고 만족해 하면서 본 거 같다. 개인적으로 시인 이상이 좀 더 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렇다면 더 많은 작품을, 더 많은 영감과 유산들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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